기사입력 2009.10.01 16:00 / 기사수정 2009.10.01 16:00
[엑스포츠뉴스] [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성남이 강원을 누르고 중위권 순위를 유지할 수 있을까?
성남일화는 오는 3일(토) 오후 7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2009 K-리그’ 2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 6월 21일. 강원과의 원정경기에서 무려 4골을 내주며 어이없이 무너졌던 성남은 약 3달이 지난 지금 강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원정경기에서 당한 치욕을 되갚으려 하고 있다. 24라운드 인천전에서 골을 넣은 김정우를 필두로 공격수 라돈치치, 파브리시오 등이 지난 전반기에 강원에게 당한 치욕을 되갚을 선봉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승점 33점으로 31점인 경남(7위)에게 바짝 쫓기고 있는 성남은 이번 경기의 승리로 중위권 순위 안정화를 꾀함은 물론, 최근 6경기에서 3승 1무 2패를 달리며 괜찮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팀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 중하위권 팀들의 추격이 워낙 거세기 때문에 약간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성남은 그러나 K-리그 최다 우승팀의 저력으로 무난하게 6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안정권에 들기 위해서는 이번 강원전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3연패를 달리는 강원은 무엇보다 이번 라운드에서의 승리가 중요하다. 어느새 승점 25점으로 13위까지 내려앉은 강원은 ‘쌍칼’ 김영후와 윤준하를 앞세워 성남 원정경기에 나선다. 특히 리그 13골을 집어넣고 있는 ‘에이스’ 김영후의 활약이 기대된다. 팀이 어려울 때 김영후는 이따금씩 득점을 하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일이 많기 때문에 최순호 감독은 성남 원정경기에서 김영후의 활약을 누구보다 기대할 것이다.
◆ 풋볼코리아닷컴 별점
- 이슈화 ★★★☆☆ : 중위권 안정화를 노리는 성남과 연패 탈출을 노리는 강원의 피 튀기는 경기.
- 빅매치 ★★★☆☆ : 최다 우승팀 성남이 신생팀 강원에게 혼쭐을 내줄 수 있을까?
- 중요도 ★★★☆☆ : 성남의 중위권 수성, 강원의 3연패 탈출이 걸린 중요한 경기.
◆ 경기 예상 결과
◇ 성남 = 3연승 이후 최근 1무 1패로 약간 주춤하고 있는 성남. 하지만 3연승을 했던 저력만큼은 아직 살아있다. 전남과의 지난 라운드에서 약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3연패를 달리고 있는 강원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직 리그에서 득점이 없는 파브리시오가 이번 강원전에서 리그 첫 득점을 올려줄 지도 관심사다.
◇ 강원 = 3연패로 팀 분위기가 잔뜩 가라앉아 있는 강원. 하지만 ‘믿을맨’ 김영후가 있기에 강원은 아직 좌절하기엔 이르다. 이동국과 견줄만한 득점력을 지닌 김영후는 K-리그에 올라온 첫해 성공적인 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김영후 외에도 윤준하, 권순형, 마사 등 공격과 미드필더를 잇는 최상의 라인이 버티고 있기에 역시 2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성남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릴 만 하다.
◆ 주목할 선수
◇ 성남(김정우) = 최근 특별한 활약을 보이지 않고 있는 성남의 선수들 중 그래도 눈에 띄는 선수는 미드필더 김정우다. 지난 24라운드 인천전에서도 골을 넣었던 김정우는 최근 성남 공격수들의 득점이 터지지 않는 상황에서 노련함을 앞세워 성남의 공격을 이끄는 한 축이 되고 있다. 본연의 임무인 중원 장악에도 결코 소홀하지 않은 김정우. 그가 과연 이번 강원전에서도 팀 승리의 전령사로 활약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 강원(김영후) : 현재 3연패중인 강원.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구할 해결사는 단연 김영후다. 왜 이 경기에서 김영후가 주목할 선수라고 묻는다면 그건 K-리그 팬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김영후가 강원FC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최순호 감독도 ‘애제자’ 김영후를 유달리 챙기고 있고, 그에 보답이라도 하듯 김영후는 연일 골을 폭발시키며 이동국과도 견줄만한 ‘골잡이’로서 성장했다. 김영후가 이번 경기에서 14호 골을 넣으며 팀도 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 관전 포인트
- 성남 최근 홈 3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 강원 최근 3연패
- 강원 최근 2경기 연속 1 : 2 패
최영민(ymchoi@footballcorea.com)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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