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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PMA 종합] 워너원, 가수상·인기상 등 4관왕 영예

기사입력 2018.12.20 21:36 / 기사수정 2018.12.20 22:3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워너원이 주요상을 휩쓸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2018 대한민국대중음악시상식(이하 '2018 KPMA')가 열렸다. 진행은 슈퍼주니어 이특과 배우 진세연이 맡았다. 

워너원은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이었다. 워너원은 본상을 비롯해 인기상, 올레TV베스트 아티스트상, 가수상까지 총 4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먼저 워너원은 올레TV의 '워너트래블'로 올레TV 베스트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윤지성은 "'워너트래블' 촬영을 재밌게 했었는데 감사한 상까지 받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워너트래블' 함께 진행해주시고 도와주신 많은 스태프들, 워너원 편하게 해주셔서 여행 내내 즐거웠다. 감사하다. 좋은 추억을 두 번이나 만들어주신 올레TV제작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지훈은 "우리 워너블 진짜 사랑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워너원 되겠다"고 다짐했다. 

하성운은 "워너블이 고생 많이 하고 수고많이 하는 거 알고 있었는데 인기상 주셔서 감사하다. 워너블이 만들어주신 상이다. 감사하다"고 힘줘 말했다. 배진영은 "이상이 많이 노력해줘서 받은 상인 것 같다. 이 상에 걸맞는 무대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지훈은 각 소속사 대표에 대한 고마움도 덧붙였다. 

박우진은 본상 수상에서 "누군가에게 크고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게 쉬운 일이 아닌데 이런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게 복받은 일인 것 같고 많은 걸 베풀고 많은 걸 감사해야할 것 같다. 우리의 모든 행복은 여러분"이라며 워너블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트와이스와 방탄소년단, 비투비, 레드벨벳은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트와이스는 본상과 음원상, 방탄소년단은 본상과 앨범상, 레드벨벳은 본상과 그룹댄스상을 수상했다. 일정으로 불참한 트와이스는 VCR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Power Up'을 비롯한 다수의 히트곡으로 올해를 빛낸 레드벨벳은 "올해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렸는데, 그 결과로 상을 받게 돼 감사드린다"며 "2019년도에도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레드벨벳은 본상 또한 수상하며 대세 걸그룹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본상 첫 수상자가 된 마마무는 "뜻깊은 상을 받는 만큼 멋진 무대로 보답하는 아티스트 마마무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마이걸은 데뷔 후 첫 수상의 기쁨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로이킴 또한 "상을 주실수록 다음 노래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부담감도 커지고 걱정도 많아지지만 팬들과 천천히 하고 싶은, 잘하는 음악 할테니 좋은 기회가 있으면 그때 또 상을 받으러 올 수 있으면 좋겠다"며 감사인사를 건넸다. 

NCT 127은 명불허전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사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모모랜드는 "처음 개최하는 시상식에서 본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팬들과 소속사에 고마움을 전했다. 

발라드상과 본상 2관왕을 달성한 비투비 "상을 두 번이나 받게 돼서 얼떨떨하다. 의미있는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멜로디 정말 사랑한다는 점 알아달라"고 힘줘 말했다. 

프니엘은 "시상식에서 상 두번 받는 거 처음인 것 같은데 영광이다. 비투비가 7명 언제 모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날까지 잘 기다려달라.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제기된 부친의 채무 불이행 의혹으로 마음 고생을 한 민혁도 "감사하다"고 짧게 덧붙였다. 

'역주행' 가수들의 수상도 돋보였다. 숀과 장덕철, 벤이 각각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본상을 수상한 '역주행' 장덕철은 "떨리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숀은 장르상 인디부문의 수상자가 됐다. 숀은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 서게된 게 흔치 않아서 써왔다"며 미리 써온 수상소감을 읽었다. 소속사와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데 이어 "'Way Back Home'은 내가 쓴 곡 중에 제일 사랑을 받은 곡이고 의미가 크다. 언더그라운드에 있는 보석같은 친구들이 좋은 음악을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OST 부문을 수상한 벤은 "데뷔 9년차에 처음 받아보는 상이라 너무 좋다"며 남다른 감회를 털어놨다. R&B 부분의 어반자카파를 대신해 소속사 류호원 대표가 대리 수상했다. 

올해 오랜만에 신보를 발매했던 사이먼 도미닉이 장르상 힙합부문의 수상자로 낙점됐다. 사이먼 도미닉은 "올해 앨범 내고 열심히 일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다. 내년에도 내 방식대로 열심히 일하고 돈벌겠다. 많이 벌겠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가족들, 그리고 부산의 친구들, 팬분들, AOMG 식구들 감사하다"고 전했다. 

트로트 부문은 태진아,강남과 홍진영이 공동 수상했다. 태진아는 "매년 상을 탈 때마다 말하지만 이 자리에 있기까지 만들어준 팬여러분께 감사하다. 오랜만에 한번 하겠다. 옥경아 사랑한다"라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강조했다. 또 "올해 워너원 많이 사랑해주셔서 나역시도 행복했다. 워너원 사랑한다"고 재치있는 소감을 전했다.

강남도 "엄마, 상탔어"라며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 상 세 개째 타고 있다. 태진아 아버지에게 가서 잘 되고 있다. 많이 이뻐해달라"고 힘줘 말했다. 일정으로 인해 불참한 홍진영을 대신해 안피디가 참석해 대리수상했다. 

솔로댄스상을 받은 청하는 "1월 2일 컴백하는데 더 멋있는 무대로 보답하는 청하가 되겠다"고 솔로댄스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강효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은 제작자상 수상자인 김시대 대표를 대신해 수상했다. 김시대 대표는 현재 해외 출장 중이다. 그는 "K-POP가수와 전세계 K-POP 팬들이 주는 상이라고 하더라"며 짧막한 수상소감을 대신 전했다. 

대중연주실연상의 권병호는 "명품 연주자로 이 자리에 설 수록 좋은 곡, 가사, 편곡, 소리로 다듬어준 모든 동료 연주자들에게 공을 돌린다"고 힘줘 말했다. 대중가창실연상의 펜타곤은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옆에서 응원해주는 유니버스 감사하고 지금까지 우리를 오게해준 큐브엔터테인먼트 직원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일도 많았고 과분한 사랑도 많이 받았던 해다. 내년에는 더욱 더 발전 된 모습과 무대로 보답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펜타곤은 뛰어난 실력으로 축하 무대를 꾸렸다. 

또 신인상은 '파워신인' (여자)아이들과 더보이즈가 각각 수상, 올해 최고의 루키임을 입증했다. 

한편 '2018 KPMA'는 대한가수협회·한국연예제작자협회·한국음반산업협회·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이하 수상자 명단 
▲가수상 - 워너원 
▲음원상 - 트와이스
▲앨범상 - 방탄소년단 
▲신인상 - (여자)아이들, 더보이즈 
▲본상 - 마마무, 오마이걸, 로이킴, 장덕철, NCT 127, 모모랜드, 비투비, 트와이스, 레드벨벳, 워너원, 방탄소년단 
▲장르상 - 숀(인디) 사이먼 도미닉(힙합), 벤(OST), 비투비(발라드), 어반자카파(R&B)
▲올레TV 베스트 아티스트상- '워너트래블' 워너원
▲솔로댄스상 - 청하 
▲그룹댄스상 - 레드벨벳 
▲제작자상-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김시대 
▲대중연주실연상/대중가창실연상- 권병호/펜타곤 
▲인기상 - 워너원, 엑소  
▲Thanks to you상 - 조용필
▲한류공연상 - 슈퍼주니어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윤다희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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