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김일중 아나운서가 브레인답게 남다른 퀴즈 실력을 발휘했다.
1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는 예린과 오세득, 김일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게스트 중 마지막으로 도전한 김일중은 퀴즈를 풀기 전, 긴장감 가득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를 본 MC 김용만은 "맨날 진행만 하시다가 거기 있으니까 어떠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일중은 "쇼파에 앉으니까 실감난다. 너무 떨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그는 문제가 시작하자마자 여유로운 미소를 보여주며 "빠르게 가겠다.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정답을 맞추기 시작했다. 표지판 문제, 고전 소설 문제, 유추 문제 등의 다양한 주제에도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며 2층으로 향했다.
이날 출연한 게스트 중 제일 높은 단계까지 올라간 김일중에게 패널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10단계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 그는 9단계 에바와의 대결에 앞서 "에바씨가 굉장히 잘하더라"며 초조함을 드러냈다. 김용만은 "사진을 보고 떠오르는 소설을 말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에바는 문제가 나오기도 전에 "이 맘때쯤 나오는 문제가 있다. 알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일중은 그의 말을 못 믿겠다는 듯 쳐다봤지만, 에바는 문제가 나오자마자 "박경리의 토지"를 외치며 정답을 맞췄다. 허무하게 탈락한 김일중은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넋을 잃었다.
이날 김일중과 함께 출연한 오세득과 예린도 엄청난 퀴즈 실력을 선보였다. 오세득은 7단계, '편의점이 근처에 있는 거주 지역'의 신조어를 맞추는 문제의 답 '편세권'을 외치지 못 해 탈락했지만, 박명수가 산삼 찬스를 쓰면서 8단계에 올라갔다. 하지만 그는 한국 근대사의 한이 응축된 궁궐의 이름을 맞추는 퀴즈에서 '덕수궁'을 맞추지 못해 안타깝게 탈락했다. 연신 "아깝다"를 외치던 그는 쓸쓸하게 게스트의 자리로 되돌아갔다.
이어 배턴을 이어받은 예린도 순조롭게 4단계까지 진출했다. 그리곤 5단계에 도전했다. 5단계는 순우리말 퀴즈. 쉽게 손을 들지 못하다가도 열심히 정답을 외쳤지만, 샘 오취리와에게 대결에서 패배했다. 그러나 예린은 "첫 도전에 2층 진출한 것만으로도 성공적"이라며 긍정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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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