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연말 및 추운 겨울을 맞아 아이돌 스타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15일 설현은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진행된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에 참석, 무대를 선보이던 도중 헛구역질을 수 차례 하며 고통스러워했고 이내 쓰러졌다.
당초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화약 때문에 어지러움을 느낀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이후 가벼운 감기증상으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많은 인원이 몰린 실내 무대의 더운 공기로 인해 순간 과호흡이 왔다는 것. 주최 측 또한 사용된 화약이 인체에 무해함을 밝혔다.
설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공연 중에 무리가 온 것 같습니다. 실내라 춥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는 따뜻하게 잘 입고 다니겠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자신의 소식을 직접 전했다.
최근 연말을 맞아 시상식 등 일정이 많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다수의 아이돌들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진 모양새다.
슈퍼주니어 려욱은 솔로 컴백을 앞두고 A형 독감을 진단받아 활동이 연기된 케이스다. 전역 이후 오랜시간 자신의 컴백을 준비했던 려욱은 '너에게 취해'를 지난 11일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0일 태국 방콕에서 입국과 동시에 고열 증세를 보였다. 진단 결과 려욱은 전염성 있는 A형 독감으로 인해 격리조치 및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고 쇼케이스 일정이 변경됐다. 음반 발매 또한 11일에서 오는 1월 2일로 연기됐다.
골든차일드 보민도 마찬가지다. 14일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민이 최근 A형 독감을 진단받았음을 밝히며 격리 조치 및 안정을 취하고 있음을 전했다. 보민 또한 이로 인해 14~16일 진행예정이었던 팬사인회가 연기됐고, 지난 주말 음악방송에서는 보민을 제외한 멤버들만 무대에 섰다. 보민은 회복 이후 재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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