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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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반효정, 서로의 존재 알아봤다

기사입력 2018.12.17 07:25 / 기사수정 2018.12.17 00:48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과 반효정이 드디어 서로를 알아봤다.

1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 40회에서는 점점 기억이 떠오르는 임치우(소유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진유(연정훈) 가족은 치유가 5년 전에 사망했단 연락을 받았다. 정효실(반효정)은 충격에 쓰러졌고, 최재학(길용우)도 괴로워했다. DNA를 바꿔치기했던 허송주(정애리)는 '미안하다. 이렇게까지 되길 바란 건 아닌데. 치유하고 인연은 여기까지인가 봐요'라고 뻔뻔하게 생각했다.

임치우도 부모를 찾지 못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김이복(박준금)은 슬픔에 빠진 임치우에게 부모님을 찾지 말라고 빈정거렸다. 임치우는 "부모님 꼭 찾을 거다. 부모님 찾아서 어머님이 매번 말하는 그 근본이라는 거 저도 갖추고 살아보려고요. 어떻게 부모님 찾지 말라고 할 수 있냐. 제가 지금까지 어머니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라며 처음으로 화를 내며 눈물을 흘렸다.

스트레스를 받은 임치우는 몸이 안 좋아졌고, 이를 안 최진유는 임치우를 병원에 데려갔다. 최진유는 누워있는 임치우를 보며 "주변 사람 챙기느라 자기 몸 상하는 것도 모르고. 이렇게 아파야 쉬는 거냐"라며 걱정했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이삼숙(황영희)은 "자기 낳아준 부모 다 찾은 줄 알았다가 갑자기 아니란 말 들었으니 아플 만도 하지"라고 말했고, 최진유는 임치우가 찾던 사람이 부모님이란 걸 알게 됐다.


그러던 중 최진유 가족은 임치우가 최기쁨(박예나)에게 선물한 옷을 보게 됐다. 치유를 잃어버린 날, 치유가 입고 있던 옷과 똑같았다. 정효실은 임치우에게 자초지종을 물었지만, 허송주는 얼른 정효실을 데리고 들어갔다. 최재학은 임치우에게 회사에 사진을 떨어뜨리지 않았는지 물었다. 사진이 작업 노트에 끼워져 있었는지 몰랐던 임치우는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하지만 최재학과 정효실은 임치우가 치유라는 기분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특히 최진유를 통해 임치우도 부모를 찾고 있다는 말을 들은 후론 더더욱. 우연이라고 치기엔 겹치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 허송주는 "먼저 간 치유한테 미안하지 않느냐"라며 죄책감을 불러일으키려고 했지만, 최재학과 정효실은 몰래 임치우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기로 했다.

최재학은 임치우 시아버지 박부한(김창완)에게 임치우에 대해 듣고는 당장 임치우를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시각 임치우는 최진유 가족이 치유를 공주라고 불렀던 걸 알게 됐고, 자기 기억 속에 있는 이름도 공주란 걸 떠올렸다. 또한 이삼숙에 작업 노트에 사진을 끼워놨다는 것도. 이에 임치우는 최진유 집으로 갔고, 정효실 방에서 자기 사진을 보게 됐다. 임치우는 "이거 난데"라며 놀랐고, 정효실은 "맞지. 할미 말이 맞지"라며 오열했다.

한편 최이유(강다현)는 자신을 피하는 임주철(이도겸)에게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최이유는 임주철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며 "누가 당장 결혼하자고 했어요?"라고 했다. 임주철은 최이유에게 점퍼를 벗어주며 "바보냐. 안 오면 가야지. 이 시간까지 기다리는 사람이 어디 있냐"라며 최이유를 안았다. 최이유가 "그럼 내가 싫은 건 아닌 거냐"라고 물었고, 임주철은 "좋아합니다. 많이 좋아합니다"라며 다시 최이유를 안았다.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이 허송주의 반대를 이겨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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