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배수빈이 오윤아와 결혼했던 이유가 드러났다.
1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 15, 16회에서는 김재욱(배수빈 분)이 우나경(오윤아)과 결혼했던 이유가 드러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지영(한채영)은 김재욱이 자신과 이혼한지 3개월 만에 우나경과 결혼했던 것에 대해 "그래서 알았다. 당신 나와 현우보다 나경이 아이를 지키고 싶었던 사람이라는 거. 나경이한테 한 번 흔들렸던 게 아니라 원했다는 거"라고 말했다.
김재욱은 그 말을 듣고 뭔가 할 얘기가 있어보였다. 서지영은 "그렇게 일찍 결혼한 당신 이해하기 힘들더라. 미움도 원망도 없어. 이제 나에겐 당신 아무 것도 아니야"라고 김재욱을 몰아붙였다. 이에 김재욱은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서지영은 엄마 허은숙(이휘향)을 통해 예상치 못한 사실을 알고 놀랐다. 김재욱과 우나경의 결혼에 허은숙이 연관되어 있었던 것.
허은숙은 당시 우나경이 김재욱의 아이를 임신한 것을 알고 분노해 우나경을 찾아갔다. 허은숙이 사무실 안으로 들어온 순간 우나경이 하혈을 하며 쓰러졌다. 그렇게 우나경은 유산을 했고 허은숙이 유산의 책임을 질 위기에 처했다.
허은숙은 우나경을 건드리지 않았지만 임산부 폭행 혐의로 유치장에 들어갔다. 김상천(박근형)은 허은숙을 고소한 뒤 김재욱에게 허은숙을 풀어줄 테니 우나경과 결혼하라고 압박했다. 결국 김재욱은 서지영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우나경과 결혼하게 된 것이었다.
서지영은 허은숙에게 "그때 얘기해주지. 원망이라도 덜 했을 텐데. 내가 얼마나 모진 말을 했는데. 그 사람 말을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어. 내가 너무 가혹했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서지영은 김재욱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재욱은 서지영의 연락을 받고 만나자고 했고 둘은 서로를 향해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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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