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알쓸신잡3'가 감독판을 마지막으로 안녕을 고했다.
14일 방송한 tvN '알쓸신잡3'에서는 총정리편으로 꾸며져 국내외를 다니며 펼쳤던 잡학여행에 대한 뒷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유희열, 유시민, 김영하, 김진애, 김상욱은 아테네, 양양, 부산, 강화도 등 그동안 다녔던 여행을 되돌아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또 미방송 영상들과 시청자들의 질문에도 답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방송 중간 사용을 무단사용한게 문제됐던 부분에 대해서는 재차 사과를 건네기도. 이렇게 '알쓸신잡3'의 수다 여행이 끝났다.
이번 여행에서는 그간의 '알쓸신잡'과는 크고 다른 변화들이 있었다. 시즌 최초로 여성 출연자인 김진애 박사가 합류했고, 국내에서만 여행을 다니던 포맷에서 해외까지 뻗어 나갔다.
더욱 풍성해진 콘텐츠와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애청자들의 기다림을 충족시켰다. 도시계획, 역사, 문학, 물리학 등 다양한 전공의 박사들이 모여 같은 현상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식견을 드러내며 새로운 관점들을 제시하기도.
또 박사들 사이에서 MC 유희열의 존재감 역시 여전했다. 박사들 사이에 있어도 어색함 없는 것은 물론 중간 중간 유쾌함을 더하며 따뜻한 온도를 유지했다.
박사들은 "말을 끊지 않고 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내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했다", "여행의 의미는 지나서 오니 더 기대된다", "미약할지 몰라도 뭐든지 처음엔 미세하다"라며 각자 여행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알쓸신잡3'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요즘 말로 'TMI(Too Much Information)' 파티였지만 이런 'TMI'라면 언제든지 환영이었다. 잡학박사들의 이유있는 수다,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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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