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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데 사르, "내 은퇴? 12월 되야 안다"

기사입력 2009.09.25 02:00 / 기사수정 2009.09.25 02:00

황지선 기자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지난 23일 리버풀은 리즈 유나이티드와 칼링컵 경기를 치렀습니다.

경기 도중, 리버풀의 미드필더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리즈 유나이티드의 저메인 벡포드 선수에게 팔꿈치를 휘두르는 과격한 행동을 취하는 것이 카메라에 잡혔는데요.

마스체라노 선수의 행동에 대해 리버풀의 베니테즈 감독은 아무 일도 아니라고 말했지만, 리즈의 그레이슨 감독은 퇴장당해야 할 일이라며 선수를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경기의 주심이었던 앨런 와릴리는 사건이 일어날 당시엔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지만, 경기가 끝나고 나서 리플레이를 통해서 다시 판단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마스체라노의 징계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와릴리 주심은 역시나 고의적인 행동이 아니었다고 판단했고, 축구 협회 측도 주심의 의견에 따라 징계조치를 내리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로써 결백이 입증된 마스체라노는 이번 주말에 열릴 헐 시티와의 경기에도 아무런 문제 없이 출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리버풀 소식입니다.

2014년까지 리버풀의 여름 이적 예산이 모두 2,000만 파운드(약 388억 원) 밖에 안된다고 하네요.
이것은 선수를 영입하는 데 쓰일 영입자금뿐만 아니라, 소속 선수와 재계약을 체결하면 늘어날 급료 예산까지 포함된 금액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리버풀의 베니테즈 감독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려면 기존의 선수들을 팔아서 자금을 스스로 마련해야 하는 부담이 생길뿐더러, 영입하고 싶은 선수가 있어도 이적료에 제한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리버풀의 공동 구단주인 톰 힉스와, 조지 질레트는 시즌권 가격을 8% 정도 인상하려고도 해봤지만,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대다수가 입장권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하하기로 했기 때문에 포기했다고 하며,

다른 대안으로는 1,000개의 정규석을 단체석으로 바꾸거나, 리버풀의 유소년 팀 만들기, 공식 스폰서 찾기 등이 거론되어,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합니다.

하루빨리 리버풀 구단의 재정 상황이 해결되어 구단의 경기력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

한편, 10월 3일에 홈 구장에서 열릴 선덜랜드전을 복귀전으로 예상하는 맨유의 골키퍼인 에드윈 반 데 사르.

그는 몇 년간 계속해서 이번이 자신에게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말했었지만, 구단과 매년 계약 연장을 하면서 38살인 지금까지도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계속 나이를 먹고 있기 때문에 이번 12월에는 확실하게 은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하네요.

맨유의 레전드 골키퍼인 슈마이헬은 반데사르에 대해 체력적으로 문제되지 않는다면 몇 년간 더 뛰어도 좋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으며,  반 데 사르 본인 또한 너무 오랜 기간 뛰고 싶지는 않지만 최근 몇 년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은퇴가 고민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맨유의 서브 골키퍼인 벤 포스터와 토마스 쿠스챡에게 주전 자리를 맡기기엔 아직은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골키퍼 영입설이 나도는 상황에서 반 데 사르 선수의 미래에 대한 결정이 좀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사실인데요.

과연 반 데 사르가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그럼 오늘의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볼튼의 23세 수비수인 게리 카힐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인 파비우 카펠로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와 AC 밀란의 관심 또한 받고 있습니다. (Daily Mirror)

볼튼의 감독인 게리 멕슨은 이번 여름에 낭트에서 이반 클라스니치를 임대로 데려왔음에도 불만족스러운 활약을 하는 스트라이커인 요한 엘만더를 팔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The Sun)

위건의 감독인 로베르토 마르티네즈는 시즌 초반에 입단테스트를 받았던 카메룬 출신 미드필더인 모데스테음바미를 영입할지 말지 목요일에 결정할 것입니다. (The Sun)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오 퍼디낸드의 부상 문제로 고민 중입니다. (The Times)

前 토트넘과 아스널의 수비수였던 솔 캠벨은 모컴비전에 데뷔하기 싫었으므로 노츠 카운티를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Daily Mirror)

또한, 구단의 새로운 구단주가 약속했던 투자를 해주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떠났다고도 합니다. (The Independent)

헐 시티가 홈 구장에서 벌였던 에버튼과의 칼링컵 경기에서 패배한 것은 사퇴 압력을 받는 감독인 필 브라운에게 앞으로 4경기의 기회만을 주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말에 리버풀과의 경기를 앞둔 헐 시티는 위건, 풀럼, 포츠머스를 연이어 상대하게 됩니다. (The Sun)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38세 골키퍼인 에드윈 반 데 사르는 이번 12월에 시즌이 끝나면 은퇴할 것인지 결정한다고 합니다. (Daily Mail)

리버풀의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즈는 유럽에서 활약하는 다른 명문 구단들을 따라잡는 게 힘들어질지도 모릅니다. 2014년까지 그가 받을 수 있는 이적 예산이 총 2,000만 파운드(약 388억 원)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다가 이 액수는 소속 선수의 재계약에 따르는 급료 인상금액까지 포함된 것입니다. (The Independent)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회장인 로드 트리즈먼과 전무인 이언 와트모어는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인 파비오 카펠로가 내년에 월드컵이 끝나면 대표팀 감독직을 그만둘 것이라는 소문들을 부정했습니다. (Daily Mail)

前 트란메어 로버스의 감독인 로니 무어는 리버풀의 윙어였으며 현재 트란메어의 감독직을 맡은 존 반스가 리그 1에서 팀의 순위를 더 추락시킨다면 존 반스대신 트란메어로 다시 돌아올 수 있습니다. (Daily Mirror)

포츠머스의 구단주인 술라이만 알 파힘은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를 한 명도 데려오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합니다. (The Guardian)

리버풀의 아르헨티나 출신 미드필더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는 화요일에 열렸던 칼링컵 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인 저메인 벡포드와 충돌했던 사건에서 자신은 결백했음을 인정받았습니다. (Daily Mail)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웨스트햄의 골키퍼인 로버트 그린은 화요일에 열렸던 볼튼과의 칼링컵 경기에서 패배하고 나서 팀에서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솔직히 평가했습니다. "우리는 자만하고 있습니다. 현재보다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죠. 우리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해요."
(Daily Mi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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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반데사르(C) 이상진 기자]



황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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