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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나이거참' 할배X초딩, 어색함→세대초월 훈훈한 케미로 마무리

기사입력 2018.12.13 21:3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변희봉, 설운도, 전원책이 아이들과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13일 방송된 tvN '나이거참'에는 변희봉, 설운도, 전원책이 아이들과 새로운 곳으로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두발 자전거 타기에 성공한 김강훈은 변희봉과 함께 뷔페에 나섰고 뷔페에는 '할미넴' 김영옥이 있었다.

변희봉은 "강훈이가 자꾸 무섭다고 하길래 나보다 더 무서운 사람을 초대해서, '나는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라고 김영옥을 초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변희봉의 예측과 달리 김강훈은 "'쇼미더머니'에서 봤다"라며 김영옥을 반겼다.

변희봉은 "배우 중에 제일 무서운 사람이다"라고 김강훈에게 경고했다. 김강훈 역시 "할아버지가 착해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김영옥은 김강훈에게 "할아버지가 무서우면 시무룩한 모습을 보여라. 그런 모습에 약하다"라고 비결을 설명했다.


김영옥은 "할아버지 젊었을 때 지금보다 잘생겼나"라고 묻는 김강훈의 질문에 "지금보다 훨씬 더 못생겼다. 지금이 훨씬 더 낫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변희봉은 김영옥에게 꼼짝 못하며 그의 타박에 난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김영옥은 "변희봉이 원래 손주들한테도 껌뻑 죽는다. 강훈이에게도 그렇지 않겠나. 헤어질 때 울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김영옥이 떠난 후에도 함께 오리배를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이솔립은 "할아버지가 약속도 많고 피곤해보였다. 그래서 오늘은 공기 좋은 곳에서 푹 쉬게 해드리고 싶다"라며 전원책 변호사와 함께 캠핑을 떠났다.

캠프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계획을 수립했다. 이솔립은 '맛있는 것 해먹기', '마시멜로 구워먹기', '할아버지 안마해드리기' 등의 계획을 자랑했다.


이어 전원책은 이솔립은 함께 도토리 줍기에 나섰다. 특히 전원책은 "다람쥐를 위해 남겨둬야 한다. 몇개만 줍자"고 하면서도, 연이어 도토리를 주워 웃음을 안겼다. 이솔립은 "다람쥐 위해서 줍지 말라고 했는데, 저보다 더 많이 발견한 것 같다. 할아버지가 다 채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본 송 변호인은 "전원책 변호사님이 탄수화물 많이 먹으면 머리 나빠진다고 하면서도, 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게 라면, 컵밥이다"라며 언행불일치 면모를 자랑했다.

또한 이솔립은 "레드벨벳 같은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트와이스를 좋아한다고 밝힌 이솔립은 즉석에서 춤을 추겠다고 밝혔다. 

귀여운 모습에 박수홍과 정형돈 두 MC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표정까지 완벽하게 했고 솔립은 "할아버지가 늘 안된다고 했는데, 이렇게 실제로 보고 박수를 쳐서 좋았다. 할아버지가 기뻐하는 걸 보니 좋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솔립은 전원책과의 만남을 회상하며 "예전에는 '다음에 만나면 어쩌지'하는 생각이 컸다. 하지만 다음에 만나면 정말 잘 놀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자매와 설운도는 함께 놀이동산으로 향했다. 대형 놀이공원을 기대한 자매들과 달리 설운도가 향한 곳은 임진각에 위치한 작은 놀이동산이었다.

영자매들은 "아주 작았다"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설운도는 "무서운 기구를 타고 싶다"고 바람을 전하 영자매와 달리 회전목마, 범퍼카를 선택해 웃음을 안겼다.

놀이공원에 이어 임진각으로 간 세 사람. 그들은 함께 김밥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설운도는 "여기만 오면 경건하 마음이 든다. 역사적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있다"라고 설명하며, 두 아이들에게 6.25 전쟁은 물론 다양한 역사 이야기를 설명했다.

그는 "이해할 수 있는 나이는 아니지만, 가슴으로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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