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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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꿈이잖아요"…'모어 댄 블루', 류이호가 소개하는 명대사

기사입력 2018.12.11 11:30 / 기사수정 2018.12.11 11:3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모어 댄 블루'(감독 임효겸)가 주연배우 류이호가 읽어주는 명대사 퍼레이드 영상을 공개했다.

'모어 댄 블루'는 서로에게 유일한 전부이기 때문에 영원한 이별 앞에서도 사랑하기를 멈출 수 없었던 두 남녀의 사랑, 그 이상의 러브 스토리.

공개된 영상은 명대사를 읽다가 부끄러운 듯한 표정을 짓기도 하고, 직접 노래를 불러보는 류이호의 모습으로 시작해 미소를 유발한다.

그러나 이내 분위기가 반전돼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데, 영원한 이별을 앞둔 남자 케이(류이호 분)가 사랑하는 여자 크림(진의함)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로 구성돼 있어 벌써부터 이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예상케 한다.

먼저 케이가 작사가인 크림의 작업을 도와주면서 설렘 가득한 대화를 나누는 부분은 달콤함이 가득하다.

"다음 생에는 반지, 안경, 침대, 공책이 되고 싶어. 언제나 네 곁에 있을 수 있도록"이라고 가볍게 말을 건네지만, 한 마디 한 마디에 진심이 담겨 있어 뭉클함을 안긴다.


이어 "나도 살고 싶어요. 함께 늙고 싶다고요. 평생 함께 서로를 챙기면서. 하지만 그건 불가능하고 슬픈 꿈이잖아요"라면서 이별 직전에 놓인 케이의 마음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대사가 등장한다.

이 부분에서는 진중한 표정과 낮게 읊조리는 류이호의 간절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애틋함을 더한다.

이번 영상에서는 영화의 OST인 '어떤 슬픔' 가사를 낭송하기도 한다. 임효겸 감독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시적인 매력이 더해진 가사는 영화의 아름답고도 슬픈 분위기를 고스란히 드러내며,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마지막으로 친한파 배우로 알려진 류이호답게 한국어로 인사말을 건네 반가움을 자아내며,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가로 향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모어 댄 블루'는 12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오드(AUD)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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