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엑소 메인보컬인 도경수(디오)는 본업인 가수 뿐 아니라 드라마, 영화에서도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다져가며 배우로도 활약 중이다.
도경수는 올해 영화 '신과 함께'로 쌍천만을 이뤄냈고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으로는 tvN 월화극 새기록을 쓰며 배우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영화 '스윙키즈'(감독 강형철)로 단독 주연까지 맡은 그는 "강형철 감독님의 전작들을 다 봤다. 팬이었는데 내가 출연하게 돼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올해 이뤄낸 업적들에 대해서도 "'신과 함께'는 내게 너무 값진 영화다. 내가 경험하지 못할 지금까지 없었던 작품 자체를 했다는 게 새로운 경험이었다"라며 "또 김용화 감독님을 만났다는거에서 최고의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잊을수 없는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백일의 낭군님'은 도경수라는 배우를 좀 더 폭넓은 시청층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였다. 실제로 '백일의 낭군님'은 중장년층에서도 큰 사랑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종영했다.
도경수 역시 이를 체감하냐는 질문에 "사실 길거리를 돌아다닌 시간이 없어서 모르지만 사인을 부탁하시는 분들의 연령대가 다양해졌다"라며 "예전엔 그냥 이름만 적었다면 이젠 나이를 여쭤본다. 50대 팬들도 계시고 이럴때 많이 느낀다.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부모님도 엄청 뿌듯해 하신다. 내 아들이 이런 작품을 하고 이런 무대에 서고 이런걸 너무 자랑스러워하시더라"라며 "이번 영화 시사회에 오시고도 너무 기뻐서 우셨다. 앞으로도 부모님께 계속 좋은 아들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은지 물었다. 그는 "그 작품을 봤을때 도경수로 안보이고 그 작품의 인물로 보이고 이 인물을 보면서 심장이 뛰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인터뷰③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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