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0:46
스포츠

이정은, 서희경 추격 이기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

기사입력 2009.09.18 17:56 / 기사수정 2009.09.18 17:5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자유 컨트리클럽(파72,6,404야드)에서 열린 '제31회 신세계 KLPGA 선수권대회'(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마지막 날, 이정은(21,김영주골프)이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했다. 이정은은 사흘 내내 선두를 유지하며 '와이어투와이어'로 우승해 생애 첫 '메이저 퀸'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조윤희(27)와 함께 공동 1위를 달렸던 이정은은 대회 최종일,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섞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도 각각 6언더파씩 기록했던 이정은은 마지막 날까지 6언더파를 기록하며 역대 54홀 최소타(19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95년 '크리스찬디올 여자오픈'에서 박세리(32)가 16언더파 200타로 최소 스트로크 우승자가 된 이후, 2004년에 열린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박지은(30), 2006년에 'KB국민은행 스타투어 1차 대회'에서 안선주(22,하이마트), 같은 해에 열린 '신세계배 KLPGA 선수권대회'에서 이지영(24), 그리고 2007년 'KB국민은행 스타투어 3차대회'에서 신지애(21,미래에셋)가 각각 16언더파로 타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또한, 올해 인터불고 경산 컨트리클럽(파73)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스타투어 2차대회'에서는 안선주가 17언더파로 최다언더파 기록을 세웠지만 이 기록 역시 이정은이 이번에 경신했다.

이정은은 "그동안 우승하고 싶었던 대회가 바로 이 대회였는데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희경 언니를 의식하지 않고 플레이 했다"면서 "그 이유는 자신 있는 플레이를 펼치기 위해서 오로지 내 샷에만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정은5는 “올해 메이저대회를 우승했으니 다음 목표는 한일국가대항전에 참가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거둔 이정은은 부상으로 트리니티 패키지를 선물 받았다. 주최사인 신세계에서 제공하는 트리니티 패키지는 신세계 상품권 1천만 원과 웨스틴조선비치호텔 1박2일 숙박권, 그리고 신세계 센텀시티 스파랜드 무료이용권 등으로 구성된 최고급 우승 패키지다.

'필드의 슈퍼모델' 서희경(23,하이트)은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으며 16언더파 200타로 선전했지만 2타차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큰 점수를 획득하며 유소연(19,하이마트)을 3위로 밀어내고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안선주가 서희경에 이어 대상포인트 부문 2위에 올랐다.

'루키' 심현화(20,엘르골프)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편애리(19,하이마트)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신인상 부문 3위로 뛰어올랐다. 신인상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안신애(19,푸마)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조윤희, 안선주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라 이 부문에서 멀찌감치 1위를 내달렸다. 한편, 양수진(18,넵스)은 이번 대회에서 예선 탈락하며 강다나(19,코오롱엘로드), 심현화에 이어 4위로 내려앉았다.

KLPGA투어는 3주간 휴식에 들어간 이후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컵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사진 = 이정은 (C) KLPGA 홍보팀 제공]


[KLPGA, 골프 용품 관련 기사] 

KLPGA, 골프존과 공식 스폰서 계약 체결

필골프, 여성용 웨지(wedge) 출시
 

썬밸리, 일본 히고컨트리클럽 인수



조영준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