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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국경없는 포차' 신세경·샘 오취리 "특별한 경험 선물하고파"

기사입력 2018.12.06 07:10 / 기사수정 2018.12.06 02:23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이이경과 신세경, 샘 오취리가 "경험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5일 방송된 tvN '국경없는 포차'에서 박중훈, 신세경, 이이경, 샘 오취리는 프랑스 파리 첫째 날 영업을 이어갔다. 파리 포차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기타를 메고 등장한 손님들은, 자리에 앉자마자 한국과 프랑스의 음식 문화에 대해 토론했다.

신세경은 이들의 뒤쪽에 놓인 기타가 궁금했던지 "뮤지션이냐"고 물어봤다. 이들은 "작곡도 하고 작은 인디클럽 같은 데서 공연한다"고 말했다. 뮤지션들은 골뱅이를 주문했다. 신세경은 "골뱅이가 제일 좋다. 만들기도 쉽고 맛있다"고 웃었다. 신세경은 골뱅이를 만들어서 샘 오취리에게 간을 보라며 맛보여줬는데, 샘 오취리는 "맛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샘 오취리는 "이게 불닭이냐"고 말해 신세경, 이이경을 당황하게 하고 또 웃음 짓게 만들었다.

박중훈은 뮤지션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영화 '라디오스타'에서 불렀던 '비와 당신'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박중훈은 "작곡가는 이 노래를 1980년대 스타일로 만들었다. 그게 한국 사람들에게 향수를 느끼게 했다"고 설명했다. 박중훈은 이 노래를 위해 3개월 동안 연습을 했다. 박중훈의 청춘이 담긴 곡이었던 것. 

박중훈은 이어 "배우를 하기 전에는 가수도 했다. 1년 정도 클럽에서 노래하는 아마추어 가수였다. 그런데 노래에는 자신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한 여자 손님은 "노래 한 곡 불러줄 수 있냐"고 부탁했고, 박중훈은 기타를 빌려 노래를 불렀다. 파리의 친구들은 화음으로 화답해줬다. 또 여성 뮤지션은 김광석의 '거리에서'를 불어로 불러주기도 했다.



당황스러운 순간도 있었다. 이이경은 불닭 주문서를 순서대로 놔뒀는데, 바람에 날려 종이가 쓰러졌다. 쓰러진 종이는 발견하지 못한 채 가스버너에 걸쳐졌고, 불이 붙어버렸다. 신세경은 "어어어"하며 놀랐는데, 이이경은 불붙은 주문서를 바닥에 떨어뜨린 뒤 발로 밟았다. 불은 진화했지만, 문제는 테이블 번호가 불타 버려 어디서 불닭을 주문했는지 알 수 없게 됐다. 신세경은 결국 물어물어 불닭을 가져다줬다.

다음 날 아침, 이이경과 신세경, 샘 오취리는 빵을 사서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셨다. 이이경은 첫째 날 영업 소감에 대해 "우리가 떠나는 걸 아쉬워하는 손님이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도 단골 가게 없어지면 속상하잖아"라고 말했다.

샘 오취리는 "음식을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한테 경험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한 거 같다"고 했다. 이에 신세경은 "나도 처음에 닭똥집, 닭모래집 같은 건 외국인은 잘 못 먹는다고 해서 걱정이었다. 그런데 샘 말처럼 단순히 음식이 아니라 경험이니까"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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