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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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붉은 달 푸른 해' 이이경vs차학연, 밝혀진 과거…미라 사건 진범은?

기사입력 2018.12.06 06:55 / 기사수정 2018.12.06 02:2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붉은 달 푸른 해' 이이경이 미라 사건 용의 선상에 오른 차학연을 추궁했다.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 9회·10회에서는 강지헌(이이경 분)이 이은호(차학연)를 미라 사건 용의자로 지목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지헌은 미라 사건을 뒤쫓던 중 이은호를 의심했다. 강지헌은 이은호를 취조했고, "이제 기억나냐? 친구한테 빌린 차라며. 사진에 찍힌 시각이 6시 2분. 넌 시체가 발견된 한울센터 직원이고 아이가 발견된 꿈나라 보육원 직원이야"라며 증거를 들이밀었다. 그러나 이은호는 일관된 진술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강지헌은 차우경(김선아)에게 이은호와 첫 만남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지헌은 과거 어린 소년이 방화를 저질러 아버지를 살해한 진범으로 몰리게 된 사건이 있었다고 밝혔고, "모든 정황이 그걸 가리키고 있었어요. 그런데 정작 아이가 쇼크 상태라 진술할 상황이 아니었죠. 그때 이은호가 나타난 겁니다. 화재 발생 당시 소년이 자신의 집에 있었다고 하더군요. 사건과는 관계없는 동네 형이 이유 없는 거짓말을 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죠. 무엇보다 12살짜리 아이가 자기 아버지를 죽인 살인범이라고 믿고 싶지 않았던 마음이 컸고요. 아이는 그렇게 풀려났어요"라며 설명했다.

차우경은 "이은호가 거짓 알리바이를 했다고 생각하는 거죠?"라며 추측했고, 강지헌은 "전 이은호가 진실을 말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는 그 시간 이은호의 집에 있었을 겁니다. 이은호가 같이 있었는지는 모르는 일이죠. 모르겠어요. 그때 확인하지 못했으니까. 그래서 이번에는 꼭 확인해야겠어요"라며 털어놨다.



또 죽은 이혜선의 딸 하나는 사건 현장을 지켜본 목격자였다. 차우경과 강지헌은 하나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사건 당시 상황을 알게 됐다. 하나는 휴대용 호흡기를 보고 이혜선이 기침을 했던 것을 흉내 냈다. 

강지헌은 "그 사람 봤어? 이거 숨긴 사람. 엄마 아프게 한 사람 봤냐고"라며 대답을 재촉했고, 하나는 범인이 이혜선에게 휴대용 호흡기를 빼앗아 사망에 이르게 만들었다는 것을 재현했다. 범인은 이혜선이 사망하자 하나의 눈을 손으로 가리고 수면제를 먹여 재웠다.

강지헌은 "그 아저씨 얼굴 기억나? 어떻게 생겼어?"라며 물었고, 하나는 "착한 얼굴. 착한 사람 얼굴"라며 고백했다.

이후 강지헌은 하나에게 용의자을 보여줬고, 그 가운데 이은호가 속해 있었다. 앞으로 이은호가 이혜선을 죽인 진범일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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