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계룡선녀전' 문채원을 향한 윤현민의 사랑이 깊어졌다.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 10회에서는 정이현(윤현민 분)이 구선생(안길강)과 마주쳤다.
이날 정이현은 구선생과 마주치자 날선 반응을 보였고, 정이현은 구선생과 그의 친구들이 자신의 집에서 묵어야 한다는 이야기에 고개를 저었다. 이어 그는 "그 좁은 곳에 어떻게 이분들이 다 주무시냐. 걱정 말고 우리 집으로 가자"라고 애써 허락하는 척했다.
이어 정이현은 "이분들 선옥남씨에게 가족 같은 사람들 아니냐. 걱정 말아라. 집 좀 나눠쓰는 게 뭐 그렇게 어려운 일이라고..."라고 덧붙였고, 선옥남을 바래다주며 "남편이 실족사 한 것이 초겨울. 눈이 내리는 벼랑 끝이었느냐. 그게 이상한 현상을 본다. 아까는 눈앞에 사슴이 나타났다. 눈 내리는 벼랑 끝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는 것을 봤다"라고 털어놨다.
반면, 김금(서지훈)은 조금 전 선옥남과 함께 나누었던 이야기를 떠올렸다. 그는 선옥남과 손길이 스치려 했던 것에 대해 두근거림을 느꼈고, 잠을 뒤척이던 선옥남 역시 그 장면을 떠올리고는 벌떡 일어나 두 볼을 잡고는 "주책이다"라고 중얼거렸다.
다음날, 김금은 선옥남과 정이현이 계룡에 가기로 한 사실을 알게 됐다. 때문에 김금은 계룡에 가는 정이현과 선옥남을 따라나섰고, 정이현은 뒷좌석에 앉아 구운 계란을 먹는 김금의 모습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길을 잃게 된 정이현과 김금, 선옥남은 계룡산에 도착하자 그곳을 헤매었다.
급기야 정이현은 사슴을 보았던 장소를 발견했고, 사슴이 나타나 "너는 나를 알지 않느냐. 나는 너다"라고 말하자 화들짝 놀라 발을 삐끗하고 말았다. 그러자 김금은 다친 정이현과 선옥남을 둔 채 구조를 요청하러 나섰고, 사슴이 나타나자 "우리 만난 적 있지? 나 네 이야기 들을 수 있다. 말해도 된다"라고 말을 건넸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산에 남겨진 정이현이 선옥남에게 "내가 어떻게 해야 당신을 잃지 않을 수 있을지 알려달라. 당신이 나를 찾아왔는데 나는 계속 불안하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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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