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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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전문] 이상엽, 父 1억 사기 '빚투'에도 "본인 일에 최선"

기사입력 2018.12.04 18:04 / 기사수정 2018.12.04 18:1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이상엽에게도 '빚투' 논란이 제기됐다. 이상엽의 아버지가 1억 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된 것.

4일 이상엽의 소속사 씨엔코 이앤에스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상엽의 부친이 건설현장 식당운영계약과 관련된 투자 문제로 분쟁이 생겨 최근에 고소를 당한 일이 있지만, 이 사건과 관련하여 이상엽씨 부친 역시 한씨에게 이용을 당하여 개인적으로 3억 2천만원의 손해를 보았고, 손해를 입힌 위 당사자를 형사 고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엽은 법적 다툼이 생긴 후에야 상황을 알았고, 아버지가 억울한 일이니 개인적으로 알아서 하겠다고 하면서 자식의 개입을 일체 금하고 있어 본인의 일에만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뉴시스는 H위탁급식업체를 운영하는 최모씨가 지난달 14일 서울지방검찰청에 전 S건설 현장소장인 이상엽의 아버지와 D건설 대표이사를 자칭한 한모씨를 각각 사기횡령, 사기 및 자격모용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상엽의 아버지 이씨는 자신의 친동생과 최씨에게 지난해 초 D건설이 평택 지제역 G아파트 공사를 하는데, 공사현장의 식당 운영권을 확보했다며 계약 주선을 제안했고, 최씨를 대리해 한씨와 현장식당운영계약을 체결한 후 계약(운영) 보증금 2억원을 요구했다. 이에 최씨는 이씨의 동생과 함께 각각 1억원을 이상엽 아버지에게 지급했다.

그러나 이후 이상엽의 아버지는 최씨에게 아무런 연락을 하지 않았고, 최씨가 계약이행을 독촉하자 2억원짜리 약속어음(지급기일 2017 년 9월 30일)의 공정증서를 교부하고 아직 갚지 않고 있다. 또한 이씨는 지난해 11월 S건설을 퇴사하고, 법원에서 재산을 명시하라고 요구했으나 출석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최씨의 인터뷰에 따르면 자신은 이씨의 동생과 소통하며 계약을 진행했고, 나중에는 이씨의 동생이 '형인데 어떡하느냐. 고소하려면 혼자 하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이씨의 여동생(이상엽 고모)은 최씨에게 전화해 "'오빠 일 때문에 미안하다. 상엽이 봐서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사정했다"고 이야기했다.

이하 이상엽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배우 이상엽씨의 소속사 주식회사 씨앤코 이앤에스입니다.

먼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사항에 저희 소속배우의 이름이 거론되게 되어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엽씨의 부친께서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오랫동안 건설업에 종사를 하여 왔습니다.

활발한 사업도중, 부친께서는 건설현장 식당운영계약과 관련된 투자문제로 분쟁이 생겨 최근에 고소를 당한 일이 있지만, 이 사건과 관련하여 이상엽씨의 부친 역시 한00에게 이용을 당하여 개인적으로 3억2천만 원의 손해를 보았고, 손해를 입힌 위 당사자를 형사 고소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상엽씨의 부친은 돈을 빌려서 갚지 않은 것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사건으로서, 사업관련 분쟁이 생겨서 억울함을 다투고 있는 중이고, 피해금액인 1억 원 중 단 1원도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배우 이상엽씨는 법적 다툼이 생긴 이후에야 이러한 상황을 알았지만, 아버지가 억울한 일이니 개인적으로 알아서 하겠다고 하시면서 자식의 개입을 일체 금하고 있어서 본인의 일에만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이상엽씨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팬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피해를 입은 당사자 분께도 아버지와 함께 사과를 드립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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