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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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산이 "워마드·메갈 사회 악"→젠더 논란 부추길 '웅앵웅' 발표

기사입력 2018.12.03 11:57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래퍼 산이가 젠더 혐오 논란에 이어 막말 논란에 까지 휩싸였다. 첩첩산중이다.

최근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인 후 신곡 '페미니스트'와 '6.9cm'를 연달아 발표하며 일부 여성 네티즌들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그리고 그 갈등의 불씨가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브랜뉴이어2018'에서 제대로 터졌다.

이날 콘서트에 참석한 일부 팬들은 '산이야 추하다', 'SanE the 6.9 boy' 등의 문구가 새겨진 플래카드를 들고 산이를 조롱했다. 

그러자 산이는 "너가 나를 존중하지 않는데 내가 존중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며 무대 위로 던져진 슬로건과 돼지 피규어 등을 비매너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격적으로 아티스트 움직이고 싶다면 갑질하지 않는 멋진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워마드, 메갈 너희들에게 한 마디 햊고 싶은 것은 I don't give a fuck 워마든 독, 페미니스트 NO, 너넨 정신병"이라는 가사의 랩을 하는가 하면 "워마드, 메갈은 사회 악"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같은 산이의 언행을 두고 일부 팬들은 '막말이다', '무례하다'라고 꼬집었다. 

산이의 이 같은 돌발 행동 때문에 콘서트는 일시 중단됐고, 급기야 브랜뉴뮤직 수장 라이머가 "공연 중에 기분이 상하셨던 분이 계시다면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브랜뉴뮤직 측은 산이에 대한 언급을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 취재진의 연락도 피하고 있는 상태. 앞서 산이가 "오늘은 내 마지막 브랜뉴콘서트다"라고 밝힌 만큼, 양 측의 전속계약은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이 가운데 산이는 콘서트 후에도 여전히 논란을 키우고 있다. 3일 중 신곡 '웅앵웅'을 공개하는 것.

여기서 '웅앵웅'이란 주로 여성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신조어로, 남성 혐오적 의미를 띄고 있다. 산이가 '페미니스트', '6.9cm'에 이어 다시 한번 민감한 이슈를 다루는 신곡을 선보인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쿵쾅쿵 이제 곧 그분들이 몰려옵니다. '웅앵웅' 오늘 밤 유튜브 최초 공개"라고 소개하며 다시 한번 페미니스트들과의 전쟁을 예고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산이 인스타그램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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