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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강한나X설인아X신예은, 여배우들의 솔직대담 입담(ft. 붐 MSG 토크)

기사입력 2018.11.30 00:44 / 기사수정 2018.11.30 00:4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강한나와 설인아, 신예은이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붐은 감초 역할을 제대로 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는 스페셜 MC로 마마무 화사가 게스트로는 붐, 강한나, 설인아, 신예은이 출연했다.

이날 KBS 첫 출연이라고 밝힌 강한나는 자신의 이상형이 유재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뭔가 이렇게 보면 성격도 자상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더라"고 말했다.

특히 유재석의 결혼 소식을 접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결혼 소식을 접하고 나서 SNS 다이어리에 일기를 쓰기도 했다.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결혼 후에 바로 마음을 접었고 지금도 이상형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유재석이 이상형이라고 했다가 '가식적'이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고. 강한나는 "대학생 때 학생회장이 인적사항을 정리했다. 그런데 저에게 이상형을 묻길래 유재석이라고 답했더니 '얘 완전 가식덩어리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자타공인 추임새 부자인 붐은 "배우들이 대본을 모아두는 것처럼 저는 선배들이 선보였던 유행어나 추임새를 저장해둔다"라고 설명하며, 자신의 핸드폰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설인아는 자신이 'KBS의 딸'임을 강조하며 "TV는 KBS 1TV, KBS 2TV 밖에 안본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웹드라마에 출연한 후 10대들의 전지현이라고 불리는 신예은은 "초등학생, 중학생 친구들이 '야! 도하나' 이렇게 부르고 도망가서 깜짝 놀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호

청량음료는 물론 통신사 광고까지 촬영했다는 신예은은 급식체 때문에 촬영 당시 힘들었다고. 그는 "'음슴체'가 있는데, 그걸 쓰는데 정말 힘들었다"고 소개했다.

신예은은 JYP엔터테인먼트 입사 계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잡지 표지모델을 했는데, 그걸 보고 JYP에서 연락이 왔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이돌 준비설'에 대해 "춤과 노래 둘 다 정말 못한다"라고 말하면서도 춤을 준비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는 트와이스와 블랙핑크 노래에 맞춰 춤을 췄지만, 다소 뻣뻣한 움직임에 MC들 모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표정만큼은 완벽했다. MC들은 입을 모아 "예능에서 정말 탐낼만한 캐릭터"라고 칭찬했다. 

붐은 최근 관상 공부에 꽂혔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말년운'에 중점을 둔다고. 이어 전현무의 턱이 '황금턱'이라고 설명하며 "학회에서도 놀랄 턱이다. 안타까운 건 입이 울상이라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다소 신뢰가지 않는 해석으로 결국 패널과 MC들의 의심을 샀다.

그런가하면 화사는 과거 아찔했던 방송사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홀터넥을 입고 무대를 하는데 격한 안무 때문에 풀린 적이 있었다. 너무 깜짝 놀랐다. 휘인이 이걸 발견하고 다급하게 묶어줬다"고 고백했다.

그는 "노출이 되지 않아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큰일날 뻔 했다"고 당시를 회상하는가 하면, 그때 기억을 지우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고등학생 시절 휘인과 함께 중학생 시절 장기자랑에 나간 적이 있었다며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영상을 보면서 충격에 몸부림 치며 "지워달라"고 간청했다.


강한나는 과거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사진을 지우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맥&로건 드레스를 입었다. 당시 드레스를 봤을 때,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흑역사가 되더라"고 말했다. 

또한 파격적인 드레스 때문에 엉덩이에 문신을 했냐는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다며 "당시에 파격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말했다. 

최근 실시간검색어에 이름을 올렸던 강한나는 동명이인인 방송인 강한나로 함께 실검에 올랐던 때를 회상했다. 당시 방송인 강한나는 일본에서 다소 경솔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바 있다.

강한나를 이때를 회상하면서 "아직도 그게 저인줄 아는 분들이 있더라. 양세찬 씨도 제가 얼굴을 바꾸고 일본에서 활동을 하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설인아는 '프로듀사'로 아이유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저는 그때 단역이었는데, 아이유 씨와 함께 대본 리딩을 하는데 아이유 씨를 보는 순간 얼어붙었다. 저는 역할이 작았는데도 처음보는 저를 데리고 연습도 함께 시켜주시고 하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설인아는 데뷔 초 강하늘과 함께 CF을 찍기도 했다고. "예능계에 유재석이 있다면 배우계에는 강하늘 선배님이 있다. 차에 들어가서 쉴 법도 한데, 말도 걸어주시고 저에게 영화 '동주' 시사회 티켓도 주셨다. 저에겐 포토월도 서라고 하시더라"고 '미담자판기' 강하늘의 미담을 추가했다.

이어 강한나는 "저는 신인 시절 단역 오디션을 보러갔는데 캐스팅 디렉터님이 '제일 못생기고 촌스러우니까 드라마 오디션 보러오지 말라'고 한 적이 있었다. 제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는데,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도 외모 때문에 그렇게 됐다고 생각하니 슬펐다"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이날 강한나, 설인아, 신예은은 물론 마마무 화사는 각자 솔직한 입담으로 MC들을 사로잡았다. 그런가하면 붐은 곳곳에 웃음과 다양한 추임새를 넣으며 MSG 토크로 웃음을 선사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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