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11.29 07:28 / 기사수정 2018.11.29 07:28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 CJ ENM이 대형 글로벌 스튜디오인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s), 엠지엠(MGM, Metro-Goldwyn-Mayer’s Inc)과 각각 손잡고 미국판 ‘써니’ <Bye Bye Bye>와 미국판 ‘수상한 그녀’인 <Ms. Granny>를 제작한다.
CJ ENM은 "CJ ENM이 제작 중인 미국판 '써니' <Bye Bye Bye>에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투자 및 전 세계 배급을 담당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Bye Bye Bye>는 CJ ENM과 미국 유명 코미디언 케빈 하트(Kevin Hart)가 수장으로 있는 제작사 하트비트(Hartbeat)가 공동으로 제작 중인 작품. HBO와 아마존 등 미국 대형 스튜디오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각본가 에이미 아니오비가 각본을 맡아 작업 중이며 2019년 하반기 크랭크인 목표다.
기존 북미 시장을 겨냥해 리메이크되는 한국영화들이 대부분 할리우드 스튜디오가 국내 회사를 통해 리메이크 판권을 구매한 후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방식이었다면, <Bye Bye Bye>는 유니버설이 CJ ENM의 스튜디오 역량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 제작에 참여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학창시절의 추억과 우정, 첫사랑, 음악 등 시대를 추억할 수 있는 다양한 코드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갔다는 후문이다. <Bye Bye Bye>에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가세함에 따라 향후 영화의 제작과 개봉 시기에 유니버설이 가지고 있는 파이낸싱, 마케팅, 배급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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