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9.11 16:13 / 기사수정 2009.09.11 16:13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지난 10일부터 오는 11월말까지 12주간 중국의 젊은층을 겨냥하는 인터랙티브(Interactive) 캠페인을 시작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중국 온라인 서버에는 첨단 IT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된 마이크로 사이트가 운영되어 한국과 중국의 톱배우들이 출연한 4가지 버전의 미니 영화를 통해 쇼핑, 음식, 한류 등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소재들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도록 한다.
▲ 한류 영상 포스터
중국의 소비자들이 온라인 배너, 인쇄광고, 옥외광고, 30초 TV광고를 통해 캠페인의 마이크로사이트(www.taibangle.net)에 접속하여 카테고리별 미니 영화 4편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각각 쇼핑·음식·한류·청담동, 홍대, 등 젊은층이 주목하는 한국의 관광지를 주제로 만들어진 영화를 감상한 후 소비자들은 영화가 끝남과 동시에 입체적으로 구현되는 세부정보 화면을 통해서 자연스레 관련 관광정보를 볼 수 있게 된다.
영화적 요소를 활용한 흥미유발을 시작으로 인터랙티브한 시청각 효과를 통해 소비자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한국관광 정보를 습득하게 하는 단계별 마케팅 기법이 도입된 이번 캠페인은 국내에서는 물론 전 세계 광고계에서도 드문 매우 실험적인 방법이다.
한편, 이번 캠페인이 중국 네티즌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이다.
첫째, 20-30초 TV광고와는 달리 별도의 마이크로 사이트를 통해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소재들을 보다 자세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쇼핑·음식·한류·청담동, 홍대 등 젊은층이 주목하는 관광지의 4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된 한국관광 소재들을 간접체험 하고 더욱 자세히 둘러볼 수 있도록 하였다.
둘째, 영화적인 요소의 활용이다. 단순히 관광정보를 나열하기보단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접근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하여 캠페인 곳곳에 영화적 요소를 가미하였다. 4편의 미니 영화는 실제 충무로 영화감독인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제작하였으며 영화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캠페인을 홍보하는 TV광고도 영화 예고편 형식으로 제작하였으며, 인쇄광고와 옥외광고도 영화의 포스터처럼 구성되어 있다.
셋째, 한-중 톱스타의 만남이다. 중국의 김희선이라 불리는 까오유엔유엔과 <2008 아름다운 중국인 베스트 10>에 선정된 리꽝지에가 미니영화의 주연으로 출연하였고, 한류스타인 송승헌이 조연을 맡았다. 또 드라마 대장금으로 유명한 박은혜와 최근 소문난 칠공주로 중국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박해진이 까메오로 출연하여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관광공사 김봉기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중국 관광 시장은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으며, 수년 내로 일본을 제치고 한국의 최대의 인바운드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홍콩, 마카오, 일본등 주변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중국인이 선호하는 소재를 선별하여 해외여행이 가능한 소득층을 집중 공략하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며, 이번 캠페인도 그러한 취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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