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지상렬이 ‘청춘식당’에서 펼쳐진 현진영의 콘서트 무대에 난입한 현장이 포착됐다.
27일 첫방송될 UMAX(유맥스)의 새 예능프로그램 ‘청춘식당: 그 때 그 메뉴’는 한 시대를 풍미한 왕년의 가수들이 손님으로 찾아와 그 시절, 그 때, 그 노래를 부르며 한 번, 그 때 그 음식을 통해 또 한번 추억의 맛을 음미하는 레트로 뮤직&푸드 토크쇼.
‘청춘식당’의 첫 손님으로 90년대 ‘토끼춤’ 열풍을 불러일으킨 주인공인 가수 현진영이 초대돼 팬들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그 때 그 무대를 그대로 재현한 현진영의 열정넘치는 공연 스틸컷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날 현진영은 자신을 기억하고 응원하는 팬들 앞에서 깜짝 게릴라 콘서트를 열어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30년차 가수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파워풀한 성량과 에너지 넘치는 댄스에 팬들은 저절로 몸을 들썩이며 그 때 그 시절 청춘들의 열정과 에너지까지 소환된 것.
그 첫 순서로 90년대 가요계에 데뷔하자 마자 센세이셔널한 돌풍을 일으켰던 추억의 히트곡이 흘러 나오자 팬들은 너나 할 것없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몸을 들썩였고 하이라이트인 ‘토끼춤’ 순서가 되자 지상렬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무대에 난입했다.
제작진과도 사전협의 없이 일어난 돌발 상황이었지만 현진영은 전혀 당황하지 않고 지상렬과 함께 ‘토끼춤’ 댄스 듀오를 긴급 결성해 현장의 흥과 신명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뜨거운 환호 속에 무대에서 내려온 지상렬은 “(이 앨범을) LP판으로 소장하고 있다”고 밝혀 현진영의 원조팬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차오루 역시 “앞에 앉아있을 때와 무대 위의 모습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눈빛부터 달라졌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편, 이날 ‘청춘식당’에 함께 자리한 팬들의 질문 중에는 짓궂고 독한(?) 질문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현진영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이에 아직 한국말이 서툰 차오루는 질문지를 보며 “(부부인데) 독방써요?”라고 순진하게 되물었다고 해 과연 원래 질문의 의도는 무엇이었을지, 90년대를 풍미한 스타 가수 현진영의 화려한 데뷔부터 굴곡진 인생사, 음악에 대한 식지 않은 열정까지 엿볼 수 있는 오늘 방송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27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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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