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하나뿐인 내편' 유이가 차화연이 건넨 돈 봉투를 거절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42회에서는 오은영(차화연 분)이 김도란(유이)에게 거짓말을 시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진국(박상원)은 김도란에게 다시 간병을 맡기자고 말했고, 오은영은 김도란을 불러냈다. 오은영은 "그렇게 피죽도 못 먹은 얼굴로 나오면 어떻게 해. 사람이 살다 보면 만나기도 하고 인연이 아니면 헤어지기도 하면 그런 거라고. 탈탈 털고 새출발해요"라며 걱정했다.
김도란은 "하실 말씀이 뭔지"라며 물었고, 오은영은 "김 비서 고마워요. 회장님이랑 대륙이한테 아무 말도 안 해줘서. 혹시 나중에라도 회장님이 우리 어머님 때문에 찾아와서 간병일 부탁해도 절대로 못한다고 해줘요. 부탁해요"라며 당부했다.
김도란은 "그렇게 할게요. 안심하세요"라며 약속했고, 오은영은 "지금 나랑 한 약속 회장님한테 확인시켜줄 수 있어요?"라며 부탁했다.
오은영은 왕진국에게 전화를 걸었고, "김 비서가 유학 가는 일정이 다 잡혀 있어서 안될 것 같아요"라며 말했다. 김도란은 전화를 받았고, "제가 죄송합니다"라며 울먹였다. 왕진국은 "그런 말 하지 말아요. 사실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요. 그게 내 마음이에요"라며 다독였다.
또 오은영은 전화를 끊은 후 돈 봉투를 건넸다. 오은영은 "이거면 김 비서 어디로 가든 잘 살 수 있을 거예요. 내 말대로 해준 보상이라고 생각해요"라며 설명했다.
그러나 김도란은 "받지 않겠습니다. 이 돈 없이도 잘 살 수 있습니다. 저 마지막으로 부탁 하나만 드리고 가겠습니다. 앞으로 저한테 문자도 전화도 하지 마세요. 약속 지킬 테니까 걱정하지 마시고요"라며 자리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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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