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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즐거움전' 김재영X한소희·이민지X김기두가 전한 '백낭' 비하인드

기사입력 2018.11.23 19:48 / 기사수정 2018.11.23 20:5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백일의 낭군님' 김재영, 한소희, 김기두, 이민지가 드라마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23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 DDP에서 'tvN 즐거움전 2018'의 tvN '백일의 낭군님' 토크세션이 열렸다. 이날 '백일의 낭군님' 토크세션에는 '시선강탈자와 함께하는 '갱장한' 뒷이야기'로, 배우 김재영, 한소희, 김기두, 이민지가 참석했다.

'백일의 낭군님'에서 한소희는 세자 이율과 대립각을 세운 김차언(조성하 분)의 딸이자 세자빈 김소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재영은 살수 무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지만 결국 김차언의 손에 살해당하는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기도.

김기두와 이민지는 송주현 마을사람들로, 각각 구돌과 끝녀 역을 맡아 감초 역을 톡톡히 해내며 박수를 받았다.

이날 네 배우는 많은 관객들의 환호 속에 등장했다.


"인기를 실감하고 있냐"는 질문에 김재영은 "사전제작드라마라 사실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다. 지금도 실감은 못하지만, SNS를 볼 때면 느끼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소희는 "저는 머리를 쪽지고 있어서, 거리를 다니면 못알아보긴 하신다. 다들 세자빈으로 기억해주시더라"고 말했다.

이민지는 "종영 후 제 모습으로 돌아오니 의외로 알아보는 분들은 얼마 없었다. 그런데 부산에 놀러갔을 때 빈티지 옷집 사장님이 한 번 알아보셨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김기두는 "저는 이러쿵 저러쿵 꾸며도 다 알아보시더라. 김기두라는 이름도 많이 알아주시는 것 같고, 구돌이라는 캐릭터 이름이 알려지는 것도 쉽지 않은데 알아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미소 지었다.


극중 이루지 못한 사랑을 했던 김재영과 한소희. 이날 한소희는 "사실 첫 대본 리딩할 때 알고 있었다. 다른 분들은 모르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재영은 "사실 숨겨야하는 게 많았다. 그래서 그런 걸 표현햐는 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민지는 유독 웃음을 참지 못해 NG를 많이 냈다고. 그는 "웃음이 나면 참아야하는데, 계속 웃음이 났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기두는 "자기 연기할 땐 안 웃는데, 남들 연기할 때 눈물이 그렁그렁하게 웃더라"고 말했다.


특히 이민지와 김기두는 만담 같은 멘트를 서로 주고받으며 종영 후에도 여전한 케미를 자랑했다.

이어 이들은 극중 탐났던 캐릭터를 언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영은 "저는 무연 캐릭터가 정말 좋았다. 제 캐릭터를 은근히 해보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더라"며 무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한소희는 "저는 사실 아버지 때문에 애매한 악역이었다. 제가 김차언 선배님만큼의 악역이었으면 어떨까 생각해서, 김차언 역을 도전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민지는 무연 역을 해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는 "멋있는 건 솔직히 다 한다. 사랑도 하고, 액션신도 하지 않나. 저도 멋지게 화살 맞고 죽는 걸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기두는 "감독님이 저에게 '양 내관과 구돌 중에 선택하라'고 하시더라. 처음에는 양 내관을 선택했는데, 나중에 구돌 캐릭터가 재미있는 것 같아 구돌을 다시 택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또한 김기두는 "저에게 tvN이 특별하다. 오랜 무명 생활을 깬 것이 '또 오해영'이었고, 이후에도 '도깨비'를 거쳐 '백일의 낭군님'까지 찍었다. 그래서 tvN의 아들까지는 아니더라도, tvN 조카까지는 되는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깜짝 게스트로 '백일의 낭군님'의 소재현 PD가 등장했다. 소재현 PD는 차기작으로 멜로와 느와르가 섞인 섹시한 장르를 도전해보고 싶다고. 그는 "지난해 '비밀의 숲'을 통해 스릴러를 찍었고, 사극과 로맨스도 찍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소재현 PD의 말이 끝나자마자 네 명의 배우들이 앞다퉈 출연 약속을 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김재영과 한소희, 이민지와 김기두는 '백일의 낭군님'이 끝난 이후에도 변함 없는 케미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애청자들이 궁금했을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함께 풀어내며 많은 환호를 받았다. 방영 당시에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만큼, 네 사람의 인기는 '즐거움전'에서도 여전함을 자랑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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