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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PICK] "개그 그리워"…'인생술집' 허민, 눈물에 담긴 진심(ft. 정인욱)

기사입력 2018.11.23 09:05 / 기사수정 2018.11.23 09:0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개그우먼 허민이 남편 야구선수 정인욱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개그우먼 이수지, 홍현희, 허민이 출연해서 각자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삼성라이온즈의 투수 정인욱과 행복한 가정울 꾸린 허민. 하지만 그는 여전히 변함없는 개그욕심을 자랑했다. 그는 "현재 아이를 낳고 남편이 대구에 있는 야구팀이라 보니 대구에 있다. 방송이 있을 때만 서울에 올라온다. 그런데 개그를 떠나보니 그립고 다시 하고 싶더라"고 고백했다. 이런 열망을 이기지 못해 무작정 명함을 제작해서, 지방 방송국에 찾아갔지만 용기가 없어 결국 방송출연까지 이어지지 못했다고.

또한 그는 혼전임신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허민은 "사실 야구는 열성팬이 많다보니 저에 대한 악플보다는 남편을 향한 악플이 더 많더라"고 말했다. 신동엽 역시 "혼전임신 소식이 알려져서 더 당황했을 것 같다"고 공감했다. 

이에 허민은 "다른 사람 같으면, 바로 결혼을 했겠지만, 남편은 야구 시즌을 소화하고 있어 그럴 수 없었다. 결국 몸이 안좋다는 핑계로 방송을 조용히 접어야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방송 일을 관두고 갑작스럽게 대구 생활을 했던 허민은 "남편이 원정 경기로 어쩔 수 없이 자리를 비울 때도 있었다. 그럴 때면 시부모님들이 함께 채워주셨다"고 외로웠던 때를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그는 "지금은 행복하다. 아이도 11개월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허민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당시에 썸만 타고 있었다. 사귀자는 말을 안했다. 그러다가 제가 화장실에 잠깐 갔는데, 저를 기다리고 있었고, 갑지가 뽀뽀를 하더라"고 밝혀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정인욱의 뽀뽀는 두 사람이 커플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또한 뒤늦은 결혼식에 대해 "남편에게 인터뷰를 할 때 프러포즈를 해달라고 했다. 한 번은 인터뷰를 하길래 내심 기대를 했는데 담백하게 말하더라. 사랑한다는 말이 없어서 아쉬웠다"고 속내를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러던 중 허민의 남편, 정인욱이 깜짝 등장했다. 결혼식 준비를 위해 서울로 와있던 정인욱이 허민을 위해 방문한 것. 등장하자마자 정인욱은 '프러포즈 사건'에 대해 "저는 (프러포즈를) 한 건데 인정을 안해줬다. 사실 마지막에 '사랑해'라고 하려했는데 타이밍이 길어져서 못했다"고 고백하는 한편, 스튜디오에서 허민에게 "사랑해"라고 수줍은 고백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정인욱 역시 임신소식을 접했을 당시 기쁜 마음과 걱정이 뒤섞였다고. 그는 "주변에서는 걱정이나 참견도 있었다"라고 털어놓는 한편 무성했던 추측들에 다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인생술집'에서 정인욱과 허민은 그간 두 사람을 둘러쌌던 추측으로 고생했던 시간을 러브샷으로 털어내며, 마지막까지 훈훈한 사랑을 자랑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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