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더 테러 라이브'로 만났던 스릴 넘치는 탄탄한 연출의 김병우 감독과 트리플 천만 배우 하정우가 영화 'PMC: 더 벙커'로 합심해 돌아왔다.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전투액션.
2013년 7월, 대한민국에서 나올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한 편의 재난 영화가 극장가를 강타했다. 바로 하정우 주연, 김병우 감독 연출작 '더 테러 라이브'가 그것이다. 당시까지 한정된 공간, 폐쇄된 공간을 다룬 영화는 흥행성이 약하다는 영화시장의 편견을 깨뜨린 두 주역이 'PMC: 더 벙커'로 다시 한번 뭉쳤다.
2013년 '더 테러 라이브' 크랭크인 당시 하정우는 "시나리오를 읽다가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이런 느낌은 '추격자' 이후 처음" 이라고 밝힐 만큼 신인 김병우 감독을 먼저 알아봤다.
김병우 감독 또한 하정우에 대해 "연기 스펙트럼이 큰 하정우가 맡아 영화에 더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라며 신뢰를 전한 바 있다. 당시 보여준 그들의 두터운 신뢰와 완벽한 팀워크에서 시작된 'PMC: 더 벙커'는 완벽주의자 배우와 감독의 조합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김병우 감독은 "하정우는 워낙 촬영 전에 리허설과 리딩을 치밀하게 하는 배우라 막상 현장에서는 크게 준비할 게 없을 정도로 완벽주의자다. 이번 'PMC: 더 벙커' 현장도 그랬다"고 함께한 하정우와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
하정우는 "김병우 감독은 엄청난 노력파 감독이다. 몇 개의 단어, 한 두 줄의 기획에서 시작했던 'PMC: 더 벙커'가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빛을 본다는 게 감동적이다"라며 함께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
'PMC: 더 벙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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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