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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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마약왕' 송강호부터 김소진까지, 남다른 아우라로 전하는 시너지

기사입력 2018.11.19 12:04 / 기사수정 2018.11.19 12:0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마약왕'이 송강호부터 김소진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조합을 바탕으로 남다른 아우라를 전하기 위해 나선다.

1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마약왕'(감독 우민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우민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이 참석했다.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영화.

'내부자들'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우민호 감독은 "무척 긴장된다"고 소감을 밝히며 "설레는 마음도 있다. 빨리 영화를 보고 싶고 소개해드리고 싶다. 송강호 선배님을 비롯해서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떨렸다"고 털어놓았다.

송강호는 전설의 마약왕 이두삼 역으로 또 다른 강렬한 변신에 나선다. 지난 해 '택시운전사' 이후 1년 4개월 여 만에 신작으로 돌아온 송강호는 "원래 여름에 개봉을 준비했다가 영화의 분위기나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12월에 이렇게 개봉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시간 동안 저희도 후반작업 같은 것들 좀 더 탄탄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완성된 작품은 정말 우민호 감독님이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에 저 역시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또 "많은 관객 분들이 저의 소시민적인 느낌, 이웃사촌같은 느낌들을 보셨지 않나. '마약왕'이라는 영화가 관객들에게 남다르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을 이었다.

송강호와 열혈검사 김인구 역의 조정석, 로비스트 김정아 역의 배두나, 이두삼의 사촌동생 이두환 역의 김대명, 이두삼의 조강지처 성숙경 역의 김소진을 비롯해 이두삼의 동업자 최진필 역의 이희준, 성강파 보스 조성강 역의 조우진, 비리형사 서상훈 역의 이성민 등 이름만 들어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배우들의 조합이 기대를 높인다.

이들의 공통분모에는 '송강호'가 자리하고 있었다. 조정석은 "시나리오를 정말 재미있게 봤다. 이야기에 나오는 다양한 인간 군상이 재미있었다"며 "또 송강호 선배님과 '관상'에 이어 재회한다는 것이 기뻤고, 우민호 감독님과 해보고 싶던 마음이 가장 컸던 것 같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지' 하는 마음보다는 이 작품 자체가 저를 움직이게 했다"고 말했다.

로비스트 역을 위해 4개국어 연기를 소화하고, 화려한 비주얼러도 시선을 모을 배두나는 "송강호 선배님과 옆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뻤다. 평범하고 내추럴한 연기를 많이 하다가, 정말 70년대 빈티지 의상을 입는 것처럼 영화 찍는 재미를 느끼며 촬영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여기에 김소진도 송강호를 통해 사투리 연습을 했던 사연을 전했다. 송강호는 "후배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우민호 감독은 "암울하지만 찬란했던 시절이라고 생각한다. 그 시대를 다채롭게 담아내려고 노력했었다"며 "영화가 이두삼의 성장과정을 같이 따라가는데, 공간, 음악 등 모든 것들에서 변화무쌍한 면이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마약왕'은 12월 19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서예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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