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하나뿐인 내편' 이장우와 유이가 결국 차화연의 반대로 인해 이별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39회·40회에서는 왕대륙(이장우 분)과 김도란(유이)이 헤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대륙과 김도란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양가 식구들에게 먼저 이야기하고 허락을 받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장다야(윤진이)는 오은영(차화연)에게 왕대륙과 김도란이 다정하게 찍힌 사진을 보여줬고, 화가 난 오은영은 김도란과 단둘이 만났다.
오은영은 "우리 모두가 '김 비서, 김 비서' 하면서 떠받들고 맛있는 거 해먹이면서 잘해주니까 네가 뭐라도 된 줄 알았니? 내 큰며느리 자리 탐내도 되는 줄 알았어? 네까짓 게 어떻게 감히 내 아들을 넘봐"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김도란은 "왕사모님은요? 저 찾으시면"이라며 울먹였고, 오은영은 "우리 어머니 핑계로 들러붙을 모양인데 꿈 깨. 그럴 일 없겠지만 네가 우리 대륙이랑 결혼하게 된다면 우리 회사 주식 떨어져. 네가 우리 집안의 악재라는 소리야. 우리 대륙이 믿고 까불면 지금보다 백 배는 더 더 나쁜 년 돼. 너 때문에 싸워서 부모, 자식 사이 갈라놓고 너 때문에 부부싸움하게 만들어서 부부 사이 갈라놓고 너 때문에 우리 어머님이랑 싸워서 고부 사이 갈라놓고 한 가정이 깨져. 한 가정이 깨지는 그런 죄는 짓지 마"라며 엄포를 놨다.
다음 날 김도란은 왕진국(박상원)에게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이야기했다. 김도란은 더 이상 박금병(정재순)을 돌볼 수 없다고 말했고, 유학을 간다는 핑계를 댔다.
왕대륙은 돌변한 김도란의 행동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고, 다른 이유가 있을 거라고 굳게 믿었다. 왕대륙은 김도란이 연락을 피하자 집 앞에서 밤새 기다렸다.
왕대륙은 아침이 될 때까지 떠나지 않았고, 소양자(임예진)가 밖으로 나온 사이 문이 열리자 막무가내로 집 안에 들어갔다. 왕대륙은 "좀 나와요. 우리 얘기 좀 해요"라며 매달렸고, 김도란은 "또 무슨 얘기요. 전 더 이상 할 얘기 없습니다. 어제 이미 다 했습니다"라며 밀어냈다.
왕대륙은 "내가 싫다는 말 정말 진심이에요? 진심이냐고요"라며 추궁했고, 김도란은 "네"라며 인정했다. 결국 왕대륙은 "그래요. 헤어져요"라며 돌아섰고, 김도란은 그제야 눈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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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