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내딸남4'의 딸들이 남자들과 가까워졌다.
18일 방송된 E채널 '내 딸의 남자들4'에는 송기윤, 홍서범, 하재영의 딸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송기윤의 딸 송우주는 소개팅 남자 혁규와 친해졌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취향이 비슷한 것은 물론 왼손잡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던 것.
이들은 함께 양꼬치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혁규는 송우주를 위해 양꼬치를 전하는 것은 물론, 민물가재 살을 발라주기도 했다.
송우주는 "한의원을 다닌다"고 밝혔다. 이에 혁규는 "혹시"라고 되묻기 시작했다.
한의원의 위치를 묻던 중 송우주가 다니는 한의원과 혁규가 근무하는 한의원이 동일한 곳임을 깨달았다. 송우주는 깜짝 놀라며 "아버지 친구분이 하시는 곳인데?"라고 물었다. 이에 혁규는 당황을 금치 못했다. 순식간에 아빠 친구 딸과 아빠 친구 아들의 만남이 되어버린 것.
알고보니 송우주는 소개팅남 혁규의 아버지에게 진료를 받고 있었다. VCR을 본 송기윤은 "사실이라면 어떻게 이런 일이 있나"라고 말하며, "묘하게 전율이 찡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보다 그 친구가 더 충격 받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에프터 신청으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말을 놓으며 편안한 사이로 돌입하는 것은 물론, 초콜릿도 입에 넣어주며 달달한 연인의 면모를 암시하는 듯 했다.
이어 홍서범의 딸 홍석희와 이요한이 템플스테이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선무도 수련에 임했지만 마음과 몸이 따로 노는 바람에 웃음을 안겼다. 허둥대는 요한과 달리 석희는 요한까지 쉽게 들어올리는 힘을 자랑했고, 홍서범은 "힘석희"라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발우공양 식사까지 마무리 한 두 사람은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 홍석희는 "이런 것들을 너랑 같이해서 좋았다"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요한은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리며 부끄러워했다. 홍서범 역시 딸의 새로운 면모에 "저럴 줄 몰랐다"라고 말하기도.
김희철 역시 "석희가 해서 감동이 2배다"라고 말했다. 이야기를 마무리한 석희는 요한의 손을 먼저 잡아 이끌어 패널들의 환호를 샀다.
이어 하주연과 이호의 일상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함께 야구장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응원석 이벤트에 올랐고, 장내 아나운서는 이호에게 "하주연과 어떤 관계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호는 "잘 될 사이"라는 센스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두 사람은 풍선을 터트리는 게임을 진행했고, 포옹을 하며 이벤트를 즐겼다.
아버지 하재영은 하주연의 스킨십에도 "풍선만 터트리는 스킨십인데 왜 그러냐"라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홍서범은 "풍선이 터질 때마다 내 속이 터질 것 같다"라고 분노했다.
야구장 데이트를 마친 두 사람은 곱창을 먹으며 서로의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호는 "한 번 더 만나보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고, 하주연은 "결혼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고 있다. 서른 지나고 나서는 신중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 이호는 하주연에게 전화번호를 물었지만, 하주연이 그에게 전화번호를 줬는지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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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