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제3의 매력' 서강준과 이솜, 또 둘만 절절하다. 공감받을 수 없는 절절함은 그저 지루할 뿐. 같은 내용은 반복되고, 그러면서도 불친절하다. 이야기는 전개될 듯하다 또 다음 장면으로 넘어간다. 답답한 전개가 계속된 가운데, 서강준과 이솜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 15회에서는 온준영(서강준 분)의 거짓말을 안 민세은(김윤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재(이솜)의 마음이 온전치 않다는 사실을 안 온준영. 자해 흔적도 본 온준영의 신경은 온통 이영재에게 가 있었다. 민세은(김윤혜)은 온준영에게 "모레가 우리 상견례네. 실감이 안 난다"라고 말했지만, 온준영은 민세은을 쳐다보지 않고 "그러게"라고 힘없이 말했다. 민세은은 "우리 결혼하면 리스본 가서 살까? 오빠 말대로 우리 그때 좋았잖아"라고 말했다.
이후 온준영은 민세은에게 "마음이란 게 참 뜻대로 안 된다"라며 "나 너한테 거짓말했어. 어제 영재랑 같이 있었어"라고 고백했다. 민세은은 "오빠가 솔직한 사람이 아니었다면 내 마음이 조금 편했을 텐데. 그래서 지금은 오빠가 너무 밉다"라고 밝혔다.
앞서 민세은은 온준영이 급하게 택시를 타고 어딘가로 향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민세은은 온준영에게 전화해 모른 척 "집은 잘 들어갔냐"라고 물었고, 온준영은 그렇다고 했다. 민세은은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어서"라며 전화를 끊은 후 펑펑 울었다. 민세은은 '내 의심이 결국 거짓말을 만들어내고 말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던 중 이영재는 온준영에게 자신의 상처를 고백했다. 이영재는 리스본에서 최호철(민우혁), 딸 소리와 행복했지만, 딸이 죽은 후 살아갈 수 없었다. 결국 이영재는 최호철에게 "그 집에선 다른 생각을 할 수 없다. 당신 눈에도 소리가 있다"라며 이혼을 요구했다.
이영재는 다 말해놓고, 온준영에게 괜찮으니 잘 지내라고 했다. 하지만 그럴 수 없던 온준영은 이영재의 손목을 잡았고, 이영재는 "너무 큰 위로를 받네"라며 "너 이제 가야 해"라고 밝혔다. 온준영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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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