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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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김은정 "김경두 교수, 선수들의 성장 바라지 않았다"

기사입력 2018.11.15 14:35 / 기사수정 2018.11.15 14:47


[엑스포츠뉴스 방이동, 조은혜 기자] "한 가족으로 함께 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곧 정답을 찾았다".

김은정과 김경애, 김영미, 김선영, 김초희로 이루어진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은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팀 킴은 지난주 대한체육회 및 경북체육회, 경북도청, 의성군청 등에 호소문을 보내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김민정·장반석 감독에게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민정 감독과 장반석 감독 부부는 이를 정면 반박했으나, 팀 킴이 기자회견을 열고 재반박에 나섰다.

이날 마이크를 잡은 스킵 김은정은 "올림픽 이후부터 많은 힘든 분위기가 있었고, 그것을 참아온 부분도 많다. 한 달 두 달, 1년을 기다려보면 변화하지 않을까, 이해하주시지 않을까 고민을 하다보니 시간이 이렇게 길어지게 됐다. 올림픽 이후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가고, 그 이후에도 전혀 바뀌지 않는 모습을 봤다. 운동을 하는 데 있어서 더 힘들게 됐다는 것을 절감해 호소문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림픽까지만 해도 김민정 감독과 팀 킴은 역사적 성과에 함께 웃었다. 하지만 그 기쁨이 거짓말인 것처럼 감독단과 팀 킴은 등을 돌렸다. 김은정은 "그 전까지만 해도 한 가족으로 함께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있었다. 그러나 올림픽을 지나오면서 정답을 찾았다. 그들 가족들만을 위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뒤 확실시 된 것은 (김경두 교수 이하 감독단이) 선수들이 성장하는 것을 바라시지 않는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원하시는 정도까지만 성장하면, 그 이후 성장을 방해했다. 조직보다 선수의 힘이 커지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은정은 계속해서 '김경두 교수가 선수들을 이용했다'고 호소했다. 김은정은 "자신의 뜻대로 컬링을 돌아가게 거기에 선수들을 이용했다. 선수들의 성장을 막는 큰 이유는 그 단 한가지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경북컬링협회와 연맹 등, 원하시는 욕심에 의해서 다 돌아가며 얽히고 설킬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방이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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