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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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플레이어' 태원석 "30kg 증량에 M→4XL, 옷 안 맞을 때 뿌듯"

기사입력 2018.11.14 15:46 / 기사수정 2018.11.14 15:46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태원석에서 '플레이어' 도진웅이 되기까지, 피나는 노력 없이는 이야기할 수 없다.

태원석은 최근 종영한 OCN '플레이어'에서 주먹으로 모든 걸 해결하는 주먹요정 도진웅으로 분했다.

마동석, 드웨인존슨 등 굵직한 액션 배우들을 연상시키는 피지컬과 안정적인 연기로 자신의 이름 석자를 각인시켰다.



어디서 이렇게 괴물신인이 등장한걸까. "다 할 수 있다"라고 자신하던 그의 약속과 실천부터 시작됐다.

종영 인터뷰에서 만난 태원석은 "오디션이 잡히고 3일만에 4kg를 쪄서 갔다. 감독님께 내 의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그렇게 합격이 되고 대본리딩까지 한달의 시간이 있었는데 그동안 30kg 찌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단순히 살만 찌운게 아닌 근육도 만들어야했던 상황. 태원석은 매일 햄버거, 자장면, 닭가슴살에 운동도 세타임 동안 하며 도진웅으로 다시 태어났다.



태원석은 "원래 운동을 좋아해서 힘들긴 했어도 포기할 만큼은 아니었다. 원래 학창시절에는 M사이즈를 입었었다. 엄청 말랐기도 했다. 그러다 '베트맨' 시리즈를 보고 좋은 몸을 가져보고 싶다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렇게 태원석은 이미 '플레이어'를 만나기 전에도 180cm에 80kg대를 유지하며 남부럽지 않은 피지컬을 소유하게 됐다. 하지만 '플레이어'를 통해 122kg에 이르렀다. 마동석의 경우 맞는 옷이 없어 공식석상에서 주로 흰 셔츠를 즐겨 입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진웅 역시 격하게 공감하며 "나도 그렇다. 일단 가지고 있는 옷은 다 안맞고 스타일리스트도 나한테 맞는 옷을 찾기 위해 고생해서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현재 태원석은 4XL 사이즈라고. 그는 "스포츠의류 매장에 가서 가장 큰 옷을 입어봤는데도 안맞을때 왠지모를 뿌듯함이 있다. 그래도 내가 목표한 바를 잘 이뤘구나 하는 성취감인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태원석은 "오랜만에 나를 만난 친구들은 정말 깜짝 놀란다. 호리호리하던 내가 이제는 곰, 고릴라로 불리기도 한다"라며 "원래는 날카로운 인상이었는데 살이 찐 후 오히려 더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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