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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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 임하룡, 웃음부터 눈물까지…"유일한 후회는 불효"

기사입력 2018.11.14 11:38 / 기사수정 2018.11.14 11:38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배우 임하룡이 '어쩌다 어른' 영화인 특집의 세 번째 강연자로 나선다.

14일 방송되는 O tvN '어쩌다 어른'에서 임하룡은 '이 나이에 나도 한다'라는 주제로 이야기한다.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도전해왔던 본인의 삶을 통해 도전을 망설이는 어른들에게 용기를 불어넣는다.

51세에 연기에 도전한 '늦깎이 배우' 임하룡은 "나름 개그맨으로 잘 나갔었는데 작은 역할을 하면 후배들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 신경 쓰였다. 분량이 적으면 특별출연으로 해달라고 하거나 출연 제의를 거절한 적도 많다"며 한때 주인공병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놓쳐서 가장 아쉬웠던 캐릭터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치매 걸린 아버지 역할이다. 중풍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아픈 아버지 역할은 엄두도 못 냈었다. 원래 후회하지 않는 성격인데 유일하게 후회하는 게 불효"라며 눈물을 보였다. 또한 임하룡은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촬영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거 공개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이어 임하룡은 '프로 참석러'답게 경조사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한번은 장례식장에 가서 절도 다 하고 조문객들이 사인도 받고 했는데 알고 보니 그 집이 아니라 옆집이었다. 하필 여분의 부조금이 없던 상황이라 부조금 통을 엎어 다시 받아낸 적도 있다"며 해프닝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임하룡의 '이 나이에 나도 한다'는 14일 오후 8시 40분과 오후 12시 20분 O tvN에서 단독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김지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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