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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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론MSL] '브레인 저그' 김윤환, 데뷔 5년 만에 첫 개인리그 우승

기사입력 2009.08.30 17:32 / 기사수정 2009.08.30 17:32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정윤진 기자] '브레인 저그' 김윤환(STX)이 데뷔 5년 만에 첫 개인리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30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발론 MSL 결승전에서 한상봉(CJ)을 3대 1의 스코어로 제압하며 생애 첫 MSL 우승을 차지했다.

기선제압은 김윤환이 먼저 시작했다. 김윤환은 1세트 한상봉의 필살 성큰 러시를 다수의 드론과 저글링으로 막아냈고, 이후 역공에 성공하며 1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한상봉 역시 만만치 않았다. 2세트에서 한상봉은 1세트와 똑같이 9드론 스포닝 풀 이후 발업 저글링 위주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스토리는 달랐다. 한상봉은 2해처리에서 생산되는 스커지와 뮤탈리스크로 김윤환의 공중 병력을 줄여준 다음, 저글링으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한 세트씩 주고받은 가운데, 김윤환이 다시 역전에 성공하며 서서히 자신의 분위기로 끌고왔다. 저글링과 뮤탈리스크 타이밍 러시로 3세트를 따낸 김윤환은 마지막 4세트에서 안정적인 운영으로 마지막 GG를 받아내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윤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항상 결승전은 꿈만 꿔 왔는데 그게 현실이 되어 기분이 좋고, 힘들었던 기억도 나고 매 순간 포기하지 않고 즐겼던 것이 좋게 작용했던 것 같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윤환은 이번 아발론 MSL 본선에서만 13승 2패라는 최고의 승률로 MSL 통산 6번째 저그 챔피언에 올라섰다. 또한, 소속팀인 STX SouL은 첫 MSL 우승자를 배출하게 됐다.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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