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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해피엔딩' 김재범·전성우·최수진·박지연 출연 '13일 개막'

기사입력 2018.11.13 09:3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13일 막이 오른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2014년 가을부터 우란문화재단의 인력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됐다. 2015년 프로젝트박스 시야에서 진행된 트라이아웃 공연 당시 티켓 오픈 3분 만에 전회 매진, 2016년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선보인 정식 초연 97회 중 70회 매진을 기록하며 창작 뮤지컬로서 이례적인 흥행을 했다.

이어 지난해 서울과 제주에서 공연된 '어쩌면 해피엔딩 음악회'와 3주간의 앵콜 공연 역시 전회차 매진됐다. 섬세하고 세련된 이야기와 재즈와 클래식을 녹인 음악, 배우들의 연기가 조화를 이루며 제 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6관왕, 제 6회 예그린어워드 4관왕을 차지했다.

9월 28일 새로운 시즌의 프리뷰 티켓을 오픈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티켓 오픈 5분 만에 전회 매진됐다. 지난 10월 11일 오후 2시에 1차 티켓을 오픈하자마자 인터파크 티켓과 멜론티켓 모두 창작뮤지컬 부문 예매 랭킹 1위를 기옥했다. 전석 매진된 11월 18일까지의 프리뷰 기간 동안 관객의 성원에 감사하는 의미로 출연진의 사진이 담긴 엽서를 증정한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에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인 ‘헬퍼봇’들을 주인공으로 한다. 오래된 레코드플레이어와 재즈 잡지를 좋아하는 아날로그 정서 ‘헬퍼봇5’ 올리버와 겉보기엔 활발하고 똑똑하지만 그만큼이나 냉소적인 ‘헬퍼봇6’ 클레어가 서로 가까워지며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배우게 된다. 그러나 그들은 감정이 깊어질수록 그것이 가져오는 고통 또한 깨닫게 된다.

'어쩌면 해피엔딩' 측은 "이토록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로봇 주인공들을 통해, 관객은 ‘감정을 지닌다’는 것의 의미와 가치가 무엇인지 환기하며, 빠르고 복잡한 세상에 익숙해지는 댓가로 잊고 지낸 섬세한 감정들을 오랜만에 떠올리게 된다. ‘버려진 구식 로봇들의 일상’ 이라는 미래적인 소재를, 재즈와 클래식에 기반을 둔 음악과, 아날로그 하면서 동시에 세련된 감성의 무대로, 특유의 서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보여준다는 점이 이 작품의 인기 비결"이라고 짚었다.


옛 주인을 기다리며 홀로 살고 있는 헬퍼봇5 올리버 역에는 김재범, 문태유, 전성우, 신주협이, 똑똑하고 명랑하지만 ‘관계’에 관해서는 매우 냉소적인 헬퍼봇6 클레어역에는 최수진, 박지연, 강혜인이 캐스팅됐다.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 역할에는 성종완, 양승리, 권동호가 출연한다.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 김동연 연출이 협업한다. 13일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개막하며 2019년 2월 10일까지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포스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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