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28 02:24 / 기사수정 2009.08.28 02:24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셀틱의 선수들이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르고 나서 아스날의 에두아르두의 징계를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크로아티아 출신 미드필더인 에두아르두가 헐리웃 액션으로 페널티킥을 따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 페널티킥 득점을 시작으로 그날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아스날이 3대1의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따라서 아스날은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죠.
셀틱 선수들은, 결국 3대 1이라는 결과를 낳긴 했지만, 그 첫 번째 골이 경기의 흐름을 아스날 쪽으로 유도하는 데에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비디오 판독을 통해서 UEFA 측에서 분명히 결정해서 에두아르두에게 징계를 내려야 하고, 두 경기 출장 금지 정도가 적당하다고 말했습니다.
그에 대해, 아스날의 감독인 아르센 벵거는 "당시에는 잘 몰랐으나 다시 한번 보니 페널티 킥 판정이 잘못된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우리가 경기를 주도하고 있었고 득점은 언제든지 가능했으며, 충분히 페널티킥이 없어도 이길 수 있는 경기였죠. 그리고 에두아르두가 헐리웃 액션을 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부상을 경계하는 마음에 그랬을 수도 있어요."라고 말하며, 팀 선수를 보호하며 오심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셀틱의 감독인 토니 모브레이는, "녹화 영상을 아직 보지 못해 이의를 제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미 심판은 판정을 내렸고, 그게 오심이었다 하더라도 우리는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실력을 더 키우기 위해 전진해야 하죠. 사실 페널티킥 득점이 경기의 흐름을 형성했을 수도 있지만, 아스날은 확실히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어요. 우리 선수들도 페널티킥 오심에 흥분한 상태로 훌륭한 선수들을 상대해서 더 패배를 자초한 잘못도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선수들과는 다르게 유연히 경기 결과에 인정하고 상대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UEFA는 이 모든 사건을 상세히 조사할 것이라고 하네요. BBC 스포츠는, 징계 위원회가 이 일들은 조사할 것이고 UEFA 규정에 따라 징계 처분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헐리웃 액션으로 판명날 경우에는 에두아르두는 유럽 경기 두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논란에 휩싸이게 된 아스날은, 주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경기를 앞두고, 각 팀의 감독들은 충분한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는데요, 아스날의 감독인 아르센 벵거는, 이번 시즌이 시작되고 나서 이제야 진정한 아스날의 실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경기를 만났다고 말했으며, 최근 이어지는 팀의 상승세를 내세우며 강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 날 경기에서는 부상을 당했었던 파브레가스와 토마스 로시츠키도 돌아와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탠다고 하네요.
참고로, 챔피언스리그는 9월 15일부터 본선에 바로 진출하게 된 22개 팀과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에 진출하게 된 10개 팀으로 총 32개 팀이 16강을 가르는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32개 팀이 4개 팀씩 8개의 조로 나누어지게 되며, 한국 시각으로 8월 28일 오전 1시에 조 추첨이 이루어졌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드윈 반 더 사르, 첼시의 존 테리,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각각 베스트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상을 받았고, 추첨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룹 A :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보르도, 마카비 하이파
그룹 B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CSKA 모스크바, 베시탁스, 볼푸스부르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장거리 원정 두 팀에 항상 취약한 모습을 보였던 독일 원정으로 약간은 불안한 상대를 만났고, 디펜딩 챔피언인 바르셀로나는 이탈리아 챔피언인 인터 밀란과 만났으며, 이 경기는 에투와 즐라탄의 맞교환이 이루어진 구단끼리 맞붙는 것으로 그 점이 가장 흥미로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AC 밀란과 레알 마드리드가 맞붙게 될 C조 또한, 밀란은 챔피언스리그 우승 6회,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9회의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1,2위를 기록하는 팀끼리의 격돌에 카카가 친정팀을 상대한다는 점에서 큰 볼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각 리그의 챔피언들끼리 경기를 펼쳐, 유럽 최고의 팀을 가리는 챔피언스리그. 이번에는 어떤 팀이 유럽 최고 구단이 될지 벌써 기대됩니다.
그럼 오늘의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BREAKING GOSSIP : 유럽축구 속보
1212 BST: 前 첼시의 윙어였던 아르헨 로벤이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갈 것 같이 보였으나,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럽의 명문 구단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German media)
1015 BST: 미들즈브러의 수비수인 로베르트 후트는 스토크 시티로 600만 파운드(약 121억 원)에 가게 될 것입니다. (Sky Sports news)
0940 BST: 인터 밀란은 1,600만 유로(약 285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인 웨슬리 스네이더를 영입하는 계약을 모두 끝냈습니다. 스네이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와 연결된 바 있습니다. (Spanish media)
0832 BST: 토트넘은 프랑스의 르 아브르 미드필더인 케빈 아닌에게 임대 계약을 제안했지만 르 아브르 측의 거절을 당했습니다. (L'Equipe)
0820 BST: 에버튼은 졸레옹 레스콧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력 중이며 벤피카의 브라질 출신 중앙 수비수인 루이장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Portuguese media)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스파르탁 모스크바는 토트넘의 스트라이커인 로만 파블류첸코를 다시 데려오려고 1,000만 파운드(약 202억 원)를 제안했습니다. (The Mirror)
챔피언스리그 선발 선수단에서 제외된 스트라이커인 안드레이 셰븐첸코가 첼시를 마침내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The Mirror)
첼시는 페예노르트의 공격수인 조나단 데 구즈만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The Mirror)
아스톤 빌라는 블랙번의 수비수인 스티븐 워녹과 맨체스터 시티의 중앙 수비수인 리차드 던을 영입하려고 합니다. (The Mirror)
미들즈브러는 이번 여름에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방출된 스트라이커인 대니 웨버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The Mirror)
볼튼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인 케빈 놀란을 다시 데려오려고 합니다. (The Mirror)
선덜랜드는 헐 시티의 수비수인 마이클 터너를 영입하기 위해 600만 파운드(약 121억 원)를 제안하려고 합니다. (Daily Mail)
브라질 구단인 인터내치오날은 구단의 미드필더인 산드로를 영입하기 위한 토트넘의 1,400만 파운드(약 283억 원)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The Independent)
셀틱의 주장인 스티븐 맥마누스가 입스위치로의 임대를 거부했습니다. (The Guardian)
노츠 카운티의 기술 이사인 스벤 고란 에릭손은 체코 출신의 미드필더인 파벨 네드베드를 설득하지 못했습니다. 네드베드는 은퇴를 선언한 상태입니다. (Daily Mai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엠폴리의 이탈리아 출신 선수인 마누엘 푸치아렐리와 알베르토 마사치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Daily Telegraph)
위건은 폴란드 구단인 GKS 벨샤토프에서 활약 중인 온두라스 출신 공격수인 카를로스 코스틀리를 100만 파운드(약 20억 원)에 영입하려고 합니다. (Daily Telegraph)
버밍엄은 미들즈브러의 공격수인 툰카이를 500만 파운드(약 101억 원)에 영입할 것입니다. (Daily Mail)
스토크 시티는 우루과이 출신의 어린 미드필더인 디에고 아리스멘디에게 500만 파운드(약 101억 원)를 제의할 것입니다. (The Mirror)
또한, 스토크 시티는 카디프 시티의 미드필더인 조 레들리에게 다시 한 번 이적을 제안했습니다. (The Times)
볼튼은 레알 베티스의 미드필더인 아킬레 에마냐에게 650만 파운드(약 132억 원)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했습니다. (The Times)
풀럼은 잘츠부르크의 스트라이커인 마르크 얀코를 한 시즌 동안 임대하게 될 것입니다. (The Mirror)
헐 시티는 레딩의 수비수인 리암 로세니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The Mirror)
레딩의 감독인 브렌든 로저스는 왓포드의 스트라이커인 토미 스미스가 포츠머스 말고 레딩에 와주기를 원합니다. (The Sun)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는 토트넘의 공격수인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를 임대로 데려오려고 합니다. (Daily Star)
前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감독이었던 글렌 호들은 데이비드 베컴이 내년에 열릴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은 꿈이 있다면 첼시로 이적하는 것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Daily Star)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포츠머스의 새로운 구단주인 술레이만 알 파힘은 꼭 포츠머스를 프리미어리그에서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The Sun)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지난 수요일에 아스날이 3대 1로 승리를 거둔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아스날의 스트라이커인 에두아르두가 과한 리액션으로 페널티 킥을 따내자, 화가 난 셀틱 선수들은 에두아르두의 출장 정지 처분을 요구했습니다. (Daily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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