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내 뒤에 테리우스' 정인선이 위기에 놓였다.
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25회·26회에서는 김본(소지섭 분)이 고애린(정인선)을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애린은 차정일(양동근)의 죽음이 타살이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고애린은 유지연(임세미)을 만났고, "문성수 실장을 죽인 범인이 우리 준수, 준희를 납치하려던 것도 다 알고 있어요. 그 사람이 우리 남편 죽인 거 맞죠?"라며 추궁했다.
고애린은 "대체 왜 알려주지 않았어요. 억울한 우리 남편 죽음을 묻어두고 대체 왜 세상에 알리지 않았냐고요. 경찰에 신고하겠어요"라며 오열했다.
유지연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검거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본이, 킹스백이 움직인 거예요. 본이 애린 씨 집에 접근한 건 애린 씨 생각대로 남편이 암살 현장 목격자였기 때문이에요"라며 털어놨다.
고애린은 "역시 그런 이유가 있었네요"라며 씁쓸해했고, 유지연은 "처음 의도야 어떻든 본은 애린 씨를 준수, 준희를 끝까지 보호하고 싶어 했어요. 당신이 소중해졌으니까. 그래서 다치는 것도 아파하는 것도 싫었던 거예요"라며 설명했다.
이후 김본(소지섭)은 "미안합니다. 미리 솔직하게 말하지 못해서. 너무 어둡고 무거운 진실이라 모르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어요"라며 사과했다.
고애린은 "무슨 말인지 알아요"라며 이해했고, 김본은 "애린 씨도 나도 똑같이 소중한 사람을 잃었어요. 그것도 같은 세력, 같은 사람한테. 추적과 복수는 내가 할 테니까 애린 씨는 그쪽 세계에 있어요. 이쪽으로 넘어오지 말고. 당신을 더 이상은 이 위험한 세계에 들일 수 없습니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 진용태(손호준)는 이중 스파이가 됐다. 진용태의 활약으로 유지연과 김본은 그동안 진용태의 배후에 있던 목소리의 정체가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특히 유지연은 고애린에게 작전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고애린 역시 유지연을 돕기로 했다. 이를 안 김본은 "위험한 일에 애린 씨 끌어들이지 말자. 남편까지 잃은 사람 꼭 이용해야겠니"라며 발끈했고, 유지연은 "남편 때문이라도 꼭 하겠대"라며 설득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누군가 고애린의 머리에 총을 겨눈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