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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볼빨간 당신' 아비가일 母, 귀화에 개명까지… '꿈 이뤘다'

기사입력 2018.11.07 00:25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볼빨간 당신' 부모님의 꿈을 위한 자식들의 응원이 계속됐다.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볼빨간 당신'에서는 아비가일, 양희경, 김민준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스페셜 MC로 등장한 허경환은 부모님과 깜짝 전화 연결을 했다. 허경환의 어머니는 이루고 싶은 꿈에 대해 "나는 방송에 자신이 있는데 아들이 안 불러줘서 못 나간다. 나는 아들과 방송을 하고 싶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허경환의 아버지는 "개그맨이 꿈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허경환은 "아버지의 개그맨 꿈을 처음 알게 됐다. 평생 공무원 생활을 하셔서 전혀 몰랐다"며 "그런데 한 지붕에 세 개그맨은 좀 그렇지 않냐. 그래도 아버지가 개그맨에 도전하신다면 응원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첫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새롭게 등장한 아비가일 가족이었다. 아비가일은 "우리는 이민자 가족"이라며 "내가 첫째고 남동생 두 명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비가일 어머니는 "17년 동안 한국에 살고 있다. 2015년에 귀화 시험에 붙고 국적을 바꿨다. 지금은 한국인이다"고 전했다.

아비가일 어머니는 자신의 꿈을 "한국 이름으로 개명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이름을 선덕으로 바꾸고 싶다. 13년 전, 고생했을 때 내 꿈에 왕관을 쓴 어떤 한국 여자분이 나타나 나에게 힘을 줬다. 이름이 뭐냐고 물었는데 '선덕'이라고 하더라. 나중에 선덕이라는 여왕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아비가일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개명을 하게 된 어머니는 "믿기지 않는다. 꿈인 것 같다. 너무 행복하다"며 "한국 사람이 되는 게 꿈이었는데 귀화도 하고 이름도 바꿨다"고 기뻐했다.    

이어 양희경 가족의 일상이 그려졌다. 양희경은 아들 한승현과 함께 버섯을 놓고 불꽃 튀는 요리 대결을 펼쳤다. 심사위원으로는 양희경의 절친 정영옥과 사찰음식 전문가 오경순이 나섰다. 이후 결과는 189점 대 182점으로 양희경의 느타리버섯 들깨탕의 승리였다.

마지막으로 김민준 가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김민준은 아버지에게 "내 생각에는 헤어스타일이 40년째 너무 똑같은 것 같다. 사진 찍기 전에 헤어스타일도 상담받아 보자"고 이미지 변신을 제안했다. 이어 김민준은 부모님과 헤어숍으로 향했다. 

김민준의 아버지는 화장하는 아내를 보며 "머리 풀어놓은 게 더 예쁘다. 늦게라도 같이 화장해보니 기분 좋네"라며 기뻐했다. 이후 김민준과 부모님은 모델 프로필 사진 촬영을 찍는 모습이 그려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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