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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냉장고' 휘성의 까다로운 입맛, 이연복·김풍이 사로잡았다

기사입력 2018.11.05 23:37 / 기사수정 2018.11.06 00:15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이연복과 김풍이 휘성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윤종철 셰프가 출연했다. 윤종철은 "북한 요리 전문가 윤종철"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또 "모두 고수들이라 좀 떨린다"고 말했다.

윤종철은 자신의 성격에 대해 "일할 때는 용서가 없다. 사실 배울 때는 매를 많이 맞으면서 배운다. 북한에서는 대국자라고 하는데 그걸로 한 대 치면 정신이 번쩍 돌아오다"고 말했다.

또 윤종철은 옥류관에 대해 "본관에 1,000명, 별관에 12000명, 한 끼 식사 인원이 2,200명이다. 하루에 만 명 이상 손님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옥류관이 하루에 고기가 2,000kg 들어간다. 그걸 우리는 소 한 마리 전체로 육수를 끓인다. 고기는 당연히 잘라서 넣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의 게스트도 등장했다. 게스트는 가수 김조한과 휘성. 김조한은 레이먼킴을 만나 '도플갱어' 면모를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레이먼킴은 "방송하기 전에도 가수 아니냐는 말 많이 들었다"고 닮았음을 인정했다. 이어 김조한은 "공항에서 '너무 팬이에요'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 '감사합니다'라고 했는데,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셰프님 화이팅'이라고 하더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공개된 냉장고는 휘성의 것. 휘성의 냉장고는 아주 깔끔하게 정리돼 있었다. 다이어트를 오랜 기간 하고 있는 휘성이었지만 생각보다 냉장고 속은 가득 차 있었다. 휘성은 특히 "제일 좋아하는 식재료가 비엔나다. 비엔나는 데워 먹지도 볶아 먹지도 않는다. 생으로 먹는데 그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휘성은 또 "매운 걸 못 먹는다. 오랜 다이어트로 위가 예민해져서 지금 매운 걸 먹으면 구른다. 하루 종일 속이 쓰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밀가루도 안 먹는다"고 말해 셰프 군단에게 고민을 안겼다. 휘성은 또 "술을 못한다. 3도짜리 맥주를 한 번에 다 마시는 것도 아니다. 나눠 마신다. 술을 안 마시다가 올해부터 마시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휘성의 냉장고 속 재료로 대결을 펼칠 첫 번째 셰프는 정호영과 이연복이었다. 두 사람에게 주어진 주제는 '굶지마 바보야'로, 첫 끼를 먹을 휘성에게 부담 가지 않는 음식을 만들어야 했다. 정호영은 '고로케까지 생각했어'라는 이름의 고로케, 카레라이스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연복은 소고기를 직접 썰어 쪄낸 '등심은 맛있어'를 예고했다.

휘성은 정호영의 고로케를 맛본 뒤 "대박"이라고 감탄했다. 휘성은 거듭 놀라며 "존중받는 느낌이 든다. 모든 식감들을 살리려고 하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연복의 요리를 맛보고 "너무 맛있다. 끝까지 살아있다. 보통 함박스테이크 먹으면 십고 퍼석하고 부서져서 빨리 넘겨버리게 돼 있는데, 이건 쉽게 떼어지지 않는다. 정말 잘 뭉쳐져 있다 그렇다고 질기지도 않다"고 말했다. 휘성의 선택은 이연복이었다.

두 번째로 김풍과 미카엘이 비엔나소시지 요리로 맞붙게 됐다. 미카엘은 '해비한 소시지'라는 이름의 해바라기씨, 비엔나소시지를 이용한 요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풍은 비엔나 소시지를 이용한 꿔바로우인 '소바로우'를 만들겠다고 했다. 휘성은 김풍의 요리는 "맛있다"고 칭찬했고, 미카엘의 요리는 "유럽에 와 있는 느낌을 준다"며 "고급스러운 수제 쿠키 같다"고 했다. 승리는 김풍이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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