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삼성동, 채정연 기자] "김강률 몫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과 이용찬, 정수빈 그리고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과 김강민, 김광현이 자리했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두산은 약 20일 간의 준비를 마친 후 한국시리즈에 나선다. 통합우승을 꿈꾸는 두산은 선발 조쉬 린드블럼을 내세운다.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넥센을 꺾은 SK는 박종훈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두산은 시즌 후 일본 미야자키에서 미니 캠프를 치렀다. 일본 팀들과 경기를 하며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투수 김강률이 오른쪽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2016년에는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등판하지 못했고, 2017년은 두산이 준우승을 했다. 유독 한국시리즈 우승과 인연이 없는 김강률이다.
김태형 감독은 "미야자키에서 김강률이 큰 부상을 당했다"면서도 "그런 부분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다른 선수가 역할을 충분히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미디어데이 대표 선수로 나선 이용찬 역시 동갑내기 김강률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이용찬은 "김강률을 만났다. 같이 고생했는데 많이 아쉽더라"며 "김강률 몫까지 선수들이 뭉쳐 잘 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삼성동,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