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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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손 the guest' 3인방 재회·김혜은 승승장구… 시즌2 가나요

기사입력 2018.11.02 07:20 / 기사수정 2018.11.02 10:01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손 더 게스트' 박일도는 전무송이었다. 김동욱, 정은채, 김재욱이 살아남았지만, 악인 김혜은 역시 승승장구하며 시즌2의 가능성을 열었다.

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수목드라마 '손 the guest' 최종회에서는 바닷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윤화평(김동욱), 최윤(김재욱), 강길영(정은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화평, 최윤, 강길영은 양 신부가 박일도라고 확신했지만, 양 신부는 "너희의 운명은 바뀌지 않았다"라는 말을 남기고 자살했다. 양 신부가 죽은 후 평화로워 보이는 듯했지만, 곳곳에서 불길한 징조가 나타났다.

박일도는 양 신부가 아닌 윤화평의 할아버지 윤무일(전무송)이었다. 이를 깨달은 윤화평은 "나한테서 옮겨간 게 할아버지였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일도는 애초에 윤화평에게 빙의된 적이 없었다. 윤무일은 박일도가 윤화평에게 간다고 협박하자 윤화평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몸을 내어줄 수밖에 없었다.

윤화평은 특별한 기운을 가진 영매였고, 박일도는 자신을 담을 수 있는 큰 그릇인 윤화평을 노렸다. 윤화평이 가지고 있는 힘이 너무 커서 들어갈 수 없자 박일도는 윤화평을 망가뜨려 틈이 생기길 기다렸다. 자신을 믿고, 굴복하길 바랐던 것. 윤화평을 절망에 빠뜨리기 위해 박일도는 엄마도, 할머니도 죽였다. 20년 만에 재회한 아버지까지도. 실제로 아버지가 눈앞에서 죽자 윤화평은 박일도를 더 잘 느꼈다.


양 신부는 박일도에게 좋은 종이었다. 박일도는 최초 빙의자 이철용의 아들인 양 신부를 어렵지 않게 종으로 만들었고, 박홍주(김혜은) 역시 박일도의 본모습을 보고도 박일도를 따랐다. 박일도가 20년간 악행을 일삼았던 이유는 "그냥 유희"였다. 박일도는 "모든 게 너희들이 자초한 일"이라며 인간들 탓을 했다.

박일도는 "네 주변에 모든 인간을 죽이겠다"라며 윤무일의 몸을 빌미로 협박했고, 결국 윤화평은 "날 가져. 널 받아들일게"라고 외쳤다. 이후 도착한 최윤이 다가가려고 했지만, 윤화평은 박일도를 몸에 가두고 같이 죽으려고 했다. 뜻대로 되지 않자 윤화평은 바다로 달려갔고, 이를 말리는 강길영을 죽이려고 했다. 그때 최윤이 나타나 강길영을 구했고, 세 사람은 바다에서 처절하게 싸웠다.

윤화평이 최윤을 죽이려고 하자 강길영은 최윤을 지키라고 했던 윤화평의 말을 상기시켰고, 정신이 돌아온 윤화평은 "죽여줘요"라며 자신을 찔렀다. 윤화평을 붙잡은 최윤은 구마의식을 하려고 했지만, 윤화평은 최윤의 손을 놓고 사라졌다.

이후 박홍주는 원내대표가 되며 승승장구했고, 육광(이원종)의 시체가 발견됐다. 그리고 강길영과 최윤은 윤화평과 재회했다. 윤화평은 '만약 그것이 바닷속에 아직 있다면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 세상이 혼탁하고 인간이 타락하면 손은 또 올 것이다. 손은 동쪽의 바다에서 온다'라고 독백했다.

한편 '손 the guest'의 후속으로는 류덕환, 윤주희 등이 출연하는 '신의 퀴즈:리부트'가 오는 11월 14일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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