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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전인권, '음악 스승' 찾아서…"감사의 말 전하고 싶다"

기사입력 2018.11.01 15:34 / 기사수정 2018.11.01 15:43

박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가수 전인권이 인생 첫 음악 스승을 찾아 나선다.

2일 방송되는 KBS 1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전인권이 여섯 번째 게스트로 출연해 평생 존경한다는 자신의 음악 스승을 찾는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전인권은 자신의 가수 인생이 1979년 그룹 따로 또 같이 멤버에게 우연히 '헛사랑'이라는 곡을 들으면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그는 20대 미술가를 꿈꿨지만 우연히 집에 놀러 온 따로 또 같이 멤버로부터 '헛사랑'이란 곡을 듣게 되고 듣자마자 푹 빠진 이 곡을 부르기 위해 가수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가수 전인권을 탄생시킨 곡 '헛사랑'은 당시 젊은이들 사이에서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나 심의 문제로 '맴도는 얼굴'로 제목을 바꿔 따로 또 같이 1집 앨범에 실렸다.

당시 전인권은 '헛사랑'을 만든 얼굴없는 작곡가 이일호를 수소문해 만났다고 밝혔다. 그런데 '헛사랑' 작곡가는 음악가가 아닌 조각가 이일호였다. 


누구의 가르침도 없이 작곡을 홀로 배운 이일호는 본인을 드러내지 않은 채 활동한 천재 작곡가였다. 이후 전인권은 이일호를 음악 멘토로 여기며 인연을 이어나갔으나 대마초 사건으로 수차례나 구속되면서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다. 

이에 이날 전인권은 "나를 위해 애써준 사람들에게 배신을 했고, 그에 대한 죄의식을 느껴 사람들을 만나지 못했고 형과의 연락도 끊기게 되었다"며 그때 심정을 전했다.

이어 건강한 삶을 회복한 그는 "이일호 형님이 '헛사랑' 노래를 만드셔서 나에게 길을 터주셨으니 죄의식으로 숨었던 지난날을 반성하고 이제 당당하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2018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

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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