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UTD기자단,이상민] 2009 K-리그 19R, 광주를 홈으로 불러들인 인천은 1:0 승리를 거두며 지긋지긋했던 10경기 무승(5무 5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이 날 경기에는 올 시즌 부산과의 개막전에서 큰 부상을 당했던 이준영이 긴 재활 끝에 약 5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이준영은 후반 13분 김상록과 교체투입되어서 무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경기종료 후 이준영을 만나보았다.
다음은 이준영과의 일문일답.
- 오랜만의 경기출전이다. 소감이 어떤가?
= 부상 후 오랜만에 경기에 뛰는 것에 대해서 특별한 기분은 들지 않는데 부담이 조금 된 것이 사실이다. 경기에 들어가면서 그동안 우리 선수들이 맞춰온 팀 밸런스를 무너뜨리지 말자는 생각만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
- 무릎 부상은 완쾌한 것인가?
= 그렇다, 이제 무릎부상은 완쾌되었다.
- 경기에 투입될 때 코칭스태프가 무슨 주문을 했는가?
= 코칭스태프 선생님들께서는 제가 오랜만에 경기에 뛰는 것이기 때문에 부담을 가지지 말고 천천히 몸 상태를 체크하면서 슬슬 몸을 끌어 올리기만 하라는 주문을 하셨다.
=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자세한 내용을 모르겠다. (임)중용이 형이 잘 해주고 계시니 계속해서 (임)중용이 형 체제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 앞으로의 각오는?
= 올 시즌 개막전에 큰 부상을 당해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 남은 경기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려고 한다. 올해에는 우리 인천도 겨울에 축구 할 수 있도록 플레이오프 진출에 사활을 걸 생각이다.
- 인천 팬에게 한마디
= 매번 말씀드리지만 항상 감사 드린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개인적으로 아는 몇몇 팬분들께는 밥을 한번 살까 생각중이다. 항상 큰 힘이 되어주시는 팬 여러분 덕분에 부상이 완쾌한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열정적인 응원으로 우리 선수들 지지해주셨으면 좋겠다.
이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