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김준현이 아내와 두 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2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현이 아내와 두 딸에 대한 애정을 과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동엽은 "아내가 임신했을 때 입덧을 대신 했다더라"라며 물었고, 김준현은 "(아내가) 입덧을 심하게 하지 않았다. 임신을 하면 많이 먹지 않냐. 아내는 많이 안 먹는데 제가 평소보다 훨씬 많이 먹었다. '내가 왜 이렇게 많이 먹지' 싶었다"라며 회상했다.
이어 김준현은 "와이프가 '당신이 입덧하는 것 같아'라고 하더라. 자기가 먹고 싶은 걸 꼭 내가 먹는다고 했다. 즐겨 먹는 게 아닌데 갑자기 땡긴다. 아내가 '혹시 파스타 먹고 싶어'라고 물어보면 '어떻게 알았냐'라고 했다"라며 덧붙였다.
이에 신동엽은 "딸들이 '이건 좀 다른 거 같다' 싶은 거 있냐"라며 질문했고, 김준현은 "귀가 좋다. 두 돌 좀 안 된 애가 음을 정확히 낸다"라며 자랑했다. 이에 신동엽은 "그런 쪽은 다른 애들도 그렇게 할 수 있는데 특별한 재능은 그거다. 22개월 아니냐. 벌써 순댓국을 먹는다"라며 설명했다. 김준현 역시 "잘게 잘라서 주면 잘 먹는다. 먹고 '오'라고 리액션 한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김준현은 딸들에게 바라는 것을 묻자 "세포가 크지 않아졌으면 좋겠다. 리액션을 세게 하면 또 주는 걸 알았나보더라. 입에 넣기 전에도 '오'라고 한다. 씹지도 않았는데 맛있다고 한다"라며 남다른 먹성을 걱정했다.
서장훈은 "김준현 씨는 2살 때부터 깍두기를 먹었다고 한다"라며 맞장구쳤고, 김준현은 "어머니에게 들었다. '네 딸 조심해라'라고 했다. 네가 어땠는 줄 아냐고 하더라. 깍두기를 안 주면 안 먹었다더라"라며 고백했다.
또 서장훈은 배달 음식으로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본 적 있냐며 궁금해했다. 김준혀은 "배달음 식은 남았을 때가 문제다. 돼지 족발이 남으면 다음날 데우면 흐물흐물해진다. 데리아끼 소스, 굴 소스, 설탕, 다진 마늘을 넣어서 센 불에 구워 먹으면 맛이 달라진다"라며 레시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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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