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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민, KLPGA 2009 그랜드 점프투어 6차전 우승

기사입력 2009.08.14 15:18 / 기사수정 2009.08.14 15:1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충북 청원에 위치한 그랜드컨트리클럽(파72,6,344야드)에서 열린 'KLPGA 2009 그랜드 점프투어 6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6백만 원) 최종일, 김세민(19)이 오늘만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어제 장선아(24)와 함께 3언더파 69타 공동 1위로 경기를 마친 김세민은 대회 마지막날, 작정한 듯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는 맹타를 휘둘렀다. 김세민은 3번 홀(파5, 507야드)과 4번 홀(파3, 148야드)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9번 홀(파4, 371야드)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후반에도 김세민은 보기 없이 14(파4, 361야드), 16번 홀(파5, 507야드)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1년 3개월여 만에 점프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호주로 유학을 떠나 지난해 국내에 돌아와 '2008 그랜드 트레비스 KLPGA 점프투어 1차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했던 김세민은 올해 3월, 본인의 만성 축농증의 원인인 비중격만곡증 수술을 받은 이후에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하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김세민은 "수술 이후 2달 동안 훈련을 거의 하지 못했다. 이제는 완쾌되었고 축농증 증상도 사라져서 게임에 집중도가 높아졌다"고 남은 대회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김세민은 "항상 나를 믿어 주신 어머니, 아버지께 감사드린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대회까지 점프투어 상금순위 1위를 달리던 남수지(17,한영외고2)는 최종합계 5오버파 149타로 공동 45위에 올라 상금획득에는 실패했지만 1위를 유지했다. 

대회조직위원회가 선정하는 베스트드레서에는 안근영(18, 준회원)이 뽑혀 KJ골프에서 제공하는 의류상품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로써 올해 열린 점프투어는 6개 대회 모두 각자 다른 우승자가 나오며 상금순위에 혼전 양상을 띠게 됐다. 그랜드컨트리클럽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점프투어 6차전은 J골프를 통해 녹화중계 한다.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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