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최명길의 남편이자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인 김한길이 폐암 4기 선고를 받고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26일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김한길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경 폐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이후 그는 수술을 받고 치료에 전념했다.
보통 폐암 4기일 경우, 대체로 10개월 정도 더 산다고 하지만, 김한길 전 대표는 신약을 맞았다고. 그는 10명 중 한 두명에게만 효과가 있다는 신약을 맞고, 이 약 덕분에 암 세포가 제어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대로 가면 완치도 가능하다"라고 밝혀 건강한 모습을 예고했다.
폐암 선고로 투병했던 때 김한길을 곁을 지켜준 것은 그의 아내인 최명길이었다. 김한길은 "우리 집사람이 그냥 애들 챙기듯이 너무 잘 챙겼다"며 최명길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기도.
현재 김한길 전 대표와 최명길은 함께 tvN 예능 '따로 또 같이'에 출연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20년 넘는 결혼생활에도 변함없는 애정을 자랑하며 많은 부러움을 사고 있다. 특히 아내 최명길은 "나갈 때마다 남편 김한길과 뽀뽀한다"라고 말하며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한길 전 대표는 지난 1일 진행된 '따로 또 같이' 제작발표회는 물론, 방송에서도 그는 건강이 좋지 않았음을 조심스레 언급했던 바 있다. 특히 제작발표회에서는 "지난해 연말, 건강이 좋지 않아 많이 아팠다. 그때부터 최명길, 내 아내가 24시간 옆에 있으면서 챙겨줬다. 이제 많이 회복됐다"고 자신의 건강상태를 설명했다.
그러나 김한길은 방송에서나 제작발표회에서나 암 투병 중이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그랬던 탓에 이번 투병 사실은 더욱더 대중을 깜짝 놀라게 한 터.
김한길이 폐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 매진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누리꾼들은 "폐암4기면 정말 힘들텐데", "어서 완치해서 두 분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건강 잘 챙기고 힘내시길" 등의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김한길-최명길 부부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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