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12 20:09 / 기사수정 2009.08.12 20:09
[엑스포츠뉴스 = 이나래 기자] ㈜ 웹젠(대표 김창근, www.webzen.com)이 내실경영, 수익성 제고 활동에 힘입어 지난 2008년 4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실현했다.
지난 1분기에는 약 19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최근 4년 만의 최대실적을 거둔 웹젠은 12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62억, 영업 이익 약 7천여 만원으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로써 2009년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 20여 억 원 순이익 40여 억 원을 거둬 흑자 기조가 정착되었음을 밝혔다.
웹젠은 이번 2분기는 게임 사업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환율 하락에 따라 전기 대비 매출은 다소 줄고, '파르페 스테이션' 개발 투자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하였으나, '헉슬리: 더 디스토피아'의 상용화를 비롯한 해외에서의 매출 증대 등으로 하반기 이익 규모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외에도 '썬:월드에디션'의 추가 해외 진출을 비롯해 '뮤 온라인'의 대규모 업데이트 및 서비스 개선 등으로 수익 구조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썬:월드에디션'은 지난 3월, 한게임 채널링 서비스 이후 전 분기 대비 47% 매출성장세를 기록하였으며 러시아 시장 진출 및 글로벌 서비스 개시로 해외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것은 물론 국내에서 추가 비즈니스 파트너십이 예정되어있어 하반기 웹젠의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헉슬리:더디스토피아'가 9월 중 북미에서 CBT를 마치고 국내외 시장에 선을 보이고, NHN게임스 ㈜(대표 김병관)와 공동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게임포털 'Webzen.com' 역시 하반기에 들어 꾸준히 매출 상승을 이어가게 되면 지난해에 이어 호조를 보였던 해외매출은 더욱 증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웹젠의 김창근 대표는 "이번 분기는 소폭의 흑자를 이뤄냈지만 무엇보다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희생하고 열정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2009년 상반기가 향후 성장을 위한 투자 및 시시각각 변화하는 온라인 게임 시장에 적응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와 수익구조 개선 작업에 집중한 시기지만, 하반기는 이런 변화가 가시적인 실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안정과 성장의 균형에 더욱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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