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4차전을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안우진의 호투를 칭찬했다.
넥센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3승 1패로 한화를 누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날 넥센은 선발 이승호가 3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뒤이어 등판한 안우진이 5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김규민이 4회 2타점 결승타, 8회 임병욱이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냈다. 다음은 장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정말 기쁘다. 우리 선수단이 너무 자랑스럽고 고맙다.
-안우진이 길게 던졌는데 계획된 것이었나.
▲상황에 따라 움직일 수 있다. 안우진이 잘 던져줬다. 정타를 맞는 공이 별로 없어서 끝까지 밀어붙이고 싶었다. (김상수를 올리지 않은 이유는) 우리가 아직 가을이 끝이 아니다. 안우진의 공이 원체 좋기도 했다.
-8회 직접 마운드에 올랐는데 어떤 이야기를 했나.
▲불규칙이 아니면 잡을 수 있는 타구였다. 똑같이 던지면 야수들이 막아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긴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안우진이 시즌 때는 그리 좋지 않았는데 가을에 좋아진 이유는.
▲나이트 코치와 함께 폼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한다. 영상을 보며 팔을 좀 올렸다고 하더라. 그런 부분들이 자신감이 붙은게 아닌가 싶다. 미친 선수가 안우진이 아니었나 싶다.
-플레이오프에서 선발 기용 계획이 있나.
▲고민을 해볼 만 한데, 플레이오프에 대한 생각은 하지 못했다.
-번트를 시즌 때 잘 대지 않았지만 스퀴즈 번트로 점수를 뽑기도 했다.
▲다행이었던 것은, 우천 순연된 2주가 가을야구 준비에 주효했다. 번트, 바스타 등을 기본적으로 하게 된다. 타격 코치와 주루 코치가 지시해서 2주간 연습했다. 항상 흐름에 따라 간다.
-4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올랐는데, SK와 어떻게 맞붙고 싶다는 각오가 있나.
▲4차전 안에만 끝내면 붙어볼만 하다는 자신감 있었다. 다행히 선수들이 4차전에 매조져줬다. 어떤 카드로 스타트를 할지 내일 잘 준비하겠다.
-박병호, 김민성 타격감이 좋지 않은데.
▲박병호에 대한 변화는 없을 것 같다. 김민성은 상대에 따라 타순을 변경해왔다. 여기에 대한 변화는 있을 수 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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