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09 00:29 / 기사수정 2009.08.09 00:29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이번 시즌 SK텔레콤 T1의 최대 아킬레스건이었던 저그라인의 부활이 마침내 현실로 이뤄졌다.
연간 단위로 진행된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에서 SK텔레콤의 저그 라인은 1라운드 13전 전패라는 수모를 안으며 시즌을 시작했다. 그 결과, 팀은 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정영철의 영입 이후 승리를 추가하기 시작했고, 올해 2월 공군에서 제대한 성학승 코치의 영입으로 저그라인의 위력이 서서히 발휘됐다.
성학승 코치의 영입 전 SK텔레콤의 저그라인은 7승 24패로 12개 게임단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2라운드 막바지 성학승 코치의 합류 이후 정규시즌에서만 12승 10패를 추가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일조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박재혁이 혼자 2승을 기록하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성학승 코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제대 후 저그 선수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지옥훈련을 했고, 선수들에게 항상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자주 했는데 그 말에 걸맞은 성적이 나왔다"며 "이번 시즌 저그라인 부활의 특명이 어느 정도 완수됐냐고 물으신다면 이번 시즌 우승했기 때문에 100% 완수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성학승 코치(좌) ⓒ 엑스포츠뉴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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