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채정연 기자] 대전에서 2승을 챙긴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임병욱과 안우진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넥센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5로 승리하며 원정에서 2승을 챙겼다.
이날 넥센은 선발 한현희가 제구 난조로 무너졌지만, 임병욱의 연타석 스리런과 구원 등판한 안우진의 3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재역전승을 일궈냈다. 다음은 장 감독과의 일문일답.
-소감은.
▲적진에서 2연승해서 기분 좋다. 홈에서도 좋은 경기 하도록 하겠다.
-안우진 투구가 인상적이었는데.
▲4회 미스를 했다. 한현희 교체 타이밍이 늦으며 경기가 어려워졌다 생각했다. 그 부분을 안우진, 임병욱이 지워줬다.
-안우진이 7회 위기를 맞았을 때 직접 그라운드로 올랐다.
▲공이 좋은데 위기가 되니 안우진이 강한 힘을 쓰려고 하는 것 같더라. 포수 김재현 믿고 던지라고 했고, 야수들 집중하자고 이야기했다.
-임병욱이 '미친 선수' 역할을 해줬다.
▲맞다. 한 두명만 미쳐주면 되는데 안우진, 임병욱이 미쳐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이정후의 상태는 어떤가.
▲지난 번 어깨 탈골보다는 괜찮다고 하는데, 병원 검진 후 말씀드리겠다.
-송성문이 잘해줬는데 다음 2루 기용은.
▲분위기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3차전에서도 기용할 수 있다. 후반에는 김혜성을 내보낼 수도 있다.
-한현희가 초반 사사구가 많았는데.
▲단기전이고 큰 경기다보니 너무 잘하려 한 듯 하다. 본인이 가진 힘 이상의 전력투구를 하는 바람에 공격적인 투구가 되지 않았고, 피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다음 등판 때는 본인이 잘 알테니 잘해주리라 생각한다.
-3차전 브리검 등판으로 우위가 예상되는데, 투수들이 모두 대기하게 되나.
▲안우진은 다소 무리가 아닐까 생각된다. 한현희와 해커 빼고는 전원 대기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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