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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와 미셸 콴, '월광 소나타'에 맞춰 듀엣 연기 펼친다

기사입력 2009.08.07 10:38 / 기사수정 2009.08.07 10:3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한국)와 '피겨의 전설'인 미셸 콴(미국) 등, 세계적인 피겨 스타들이 출연하는 지상 최대의 아이스쇼인'삼성 애니콜 하우젠 아이스올스타즈 2009'를 일주일 앞으로 남겨두고, 공연 주최사인 IB스포츠(대표이사 이희진)가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을 일부 공개했다.

김연아와 미셸 콴, 월광소나타와 함께 한 무대에

우선, 가장 기대되는 프로그램은 역시 김연아와 미셸 콴의 만남이다. 세계챔피언 5회 우승의 전설적 존재로서 3년 만에 복귀무대를 갖는 미셸 콴과 올해 세계챔피언으로 등극하여 여왕의 자리에 오른 김연아는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에 맞춰 함께 연기한다. 김연아와 미셸 콴이 함께하는 역사적인 '월광 소나타'는 피날레가 될 가능성이 크다. 60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에 맞춰 두 피겨 여왕의 아름다운 스파이럴이 은반 위에 녹아들 예정이다.

전 월드챔피언 스테판 랑비엘 현역 복귀 선언 후 첫 무대

밴쿠버 올림픽을 향해 은반 복귀를 선언한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스테판 랑비엘(스위스)은, 본인에게 2007년 두 번째 세계챔피언의 영광을 안겨 준 비발디의 '사계'를 오케스트라 라이브 공연과 함께 펼쳐보인다. 또한, 세계 최초로 주니어 세계챔피언을 2회 거머쥔 기대주 아담 리폰(미국)은 다음 시즌 쇼트프로그램 곡인 'Jonathan Livingston Seagull(갈매기의 꿈'을 한국에서 최초 공개한다.

서희태 지휘자 및 60인조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하는 1부

또한, 이번 '삼성 애니콜 하우젠 아이스올스타즈 2009' 1부에서는 서희태 교수의 지휘하에 60인조 밀레니엄 오케스트라가 전곡을 라이브로 연주한다. 지난해 TV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음악감독으로 잘 알려진 서희태 교수는 김연아의 '죽음의 무도'와 미셸 콴의 'Carmina Burana' 등 1부 모든 공연음악을 출연진의 퍼포먼스에 맞게 편곡하여 관람객에게 극대화된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알베나 덴코바 & 막심 스타비스키(불가리아) 아이스댄싱팀은 '베토벤 바이러스'를 통해 국내에서 유명해진 'Libertango'를 선보인다.

마이클 잭슨을 추모하는 2부 팝댄스 무대

2부에서는 팝댄스의 신나고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이중 하이라이트는 총감독 브라이언 오서와 안무를 맡은 데이비드 윌슨이 야심 차게 준비한 마이클 잭슨 추모 특별공연으로, 전 출연진이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인 'Beat it', Billie Jean', 'I just can't stop loving you'등의 음악과 함께 현란한 스케이팅 댄스를 선보인다.

2부에서 주목할 출연진은 캐나다에 첫 아이스댄싱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 준 셰린 본(캐나다)이다. 다양한 연기 동작과 끼를 인정받아 현재 유명 피겨 선수들의 안무를 담당하고 있는 셰린 본은 'All that jazz'를 통해 그녀만의 섹시하고 도발적인 안무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일리아 쿨릭(러시아)은 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가 불러 인기몰이 중인 '줄리엣'의 원곡인 'Deal with it'을 통해 짜릿하고 신나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아이스쇼를 보여주겠다는 IB스포츠 구동회 부사장은 "11일부터 김연아를 비롯한 피겨 세계챔피언들뿐만 아니라, 미국 NBC, 일본 아사히TV 등 외신들도 한국에서 취재 경쟁을 벌일 것이다. 세계가 주목하는 만큼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쇼로서 보여 줄 수 있는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연아와 미셸 콴, 그리고 최고의 피겨 스케이터들이 함께할 '삼성 애니콜 하우젠 아이스올스타즈 2009'의 입장권은 G마켓(www.gmarket.co.kr)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G마켓 검색창에 '아이스쇼'를 입력하면 간편하게 예매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티켓 금액은 SR석 19만 8천 원, R석 15만 4천 원, S석 11만 원, A석 7만 7천 원, B석 4만 4천 원이며, KB카드 결제 시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DB 남궁경상 기자, 김연아, 미셸 콴 (C) IB 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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